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증대에 따라 해외건설 인력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함께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마이스터고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해외건설협회와 서울과학기술고 간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관련 단체와 해외건설업체, 학교 간에 취업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마이스터고 졸업생 전원이 해외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해당 학교에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시장 및 인력수요 전망, 마이스터고 졸업자에 대한 직무 및 성장경로 컨설팅과 이에 따른 마이스터고 3년의 교과과정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건설․플랜트에 대한 학교 교직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교직원 교육․연수(5일 이내)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이밖에 산․학․연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마이스터고 신청서 작성 및 학교운영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마이스터고는 졸업생의 전원 취업 및 기술명장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이다.
2008년에 도입된 뒤 현재 전국 35개교가 지정돼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마이스터고는 이번에 최초로 설립된다.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는 7월에 있을 교육부 마이스터고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며, 올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준비기간 1년을 거쳐 2015년에 개교하게 된다.
안시권 건설정책국장은 “해외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언어 능력, 문화적 감각,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력난 및 우리 고교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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