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인 퍼시픽인터내셔널라인(PIL)이 중소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5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PIL은 중국 다롄조선공업(DISC)과 39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계약엔 옵션 4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
계약금액은 척당 미화 4100만달러가량이다. DSIC측은 지난해 12월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1월9일 핀란드 물류중장비 기업 카고텍의 자회사인 맥그레고(MacGregor)는 DISC로부터 16기의 가변주파수 드라이브 전기크레인 수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해당 크
레인이 PIL의 3900TEU급 컨테이너선에 쓰여질 예정이라고 말해 이번 신조선 계약을 추정케 했다.
신조선은 올해 10월 말 첫 번째 선박이 인도된 뒤 2014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3척의 선박이 모두 선사측에 넘겨질 예정이다.
PIL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척당 4천만달러에 3800TEU급 선박 4척을 발주했다. 이로써 PIL이 DSIC에 발주한 선박은 50척에 이르게 됐다. 이 가운데 2006년 첫 번째 선박이 인도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38척이 건조를 마치고 시장에 투입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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