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2 12:59

동서항로, 복항 수요 조금씩 후퇴

중국 경제성장 둔화등이 주요인

아시아 - 유럽, 북미를 연결하는 동서기간항로에서 아시아행 복항 컨테이너 화물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계속해서 상향곡선을 그려왔으나 유럽, 북미발 모두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왕복항의 불균형도 확대되고 있고, 업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 정리에서는 미국발 아시아행 복항 컨테이너 화물량은 9월이 전년 동월비 8.7% 감소한 52만4000TEU를 기록, 2개월 연속 감소했다.  7 ~ 9월 누계에서도 전년 동기비 3.2% 감소해 4분기에서 마이너스가 된 것은 2010년 7 ~ 9월 이래 처음이다.

유럽발 아시아행도 부진하다.  영국의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태티스틱스(CTS)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복항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5.2% 감소한 55만5000TEU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7 ~ 9월 누계도 전년 동기비 감소로 전락했다.

아시아행 복항은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소비수요, 자원수요 확대와 벌크선의 운임상승으로 인한 곡물과 재활용품의 유입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2008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기가 돼 물동량이 일단 급감했었다. 그후 아시아 신흥국의 내수확대로 인해 다시 수요가 신장되고 있었다.

북미 복항은 2010년 전년비 4.4% 증가, 2011년 7.3% 증가해 견조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부진이 두드러지게 됐다.  한달 화물량도 3월의 61만TEU를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해 9월은 52만4000TEU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전년비 증가세를 유지했던 유럽발 복항 화물도 올들어 성장이 둔화됐다.  연초에 두자릿수 증가했으나 8 ~ 10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북미항로의 왕복항 불균형은 9월의 경우 왕항 화물량에 대해 복항 화물량은 44.5%에 그치고 있다.  호조였던 2009년은 연간 50% 이상이었으나 복항 화물량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왕복항 불균형 확대는 공컨테이너 회송경비와 복항의 수급 약화로 이어져 항로운영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 출처 : 12월2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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