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7 11:13

한진해운, 삼성重 손잡고 스마트 친환경 선박 만든다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협약
선박연료 최대 15% 절감 기대

한진해운과 삼성중공업이 손잡고 친환경 선박을 만든다.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과 삼성중공업은 2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선박 에너지 효율관리 및 선단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진해운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의 운항 중 소비되는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선박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관리함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한진해운이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선박 및 선단 관리 노하우와 삼성중공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접목 실제 선박 운용을 통해 효과를 검증 국내 해운사와 조선소의 세계 최첨단의 기술력과 운항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한진해운 해사그룹장 정재순 상무는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는 운항원가 절감을 통해 해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해운산업 전체의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2013년 5월 4,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되어 실선 테스트를 진행, 경과를 살펴 전 선대로 보급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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