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1 11:07

SPP조선, "선박 건조 취소는 남 얘기"

美 OSG 탱커 등 정상 건조

최근 해운시장 불황으로 인한 발주 취소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SPP조선이 건조중인 선박들은 문제 없이 건조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PP조선은 미국 해운회사 OSG가 발주해 건조중인 아프라막스급(11만3천t급) 탱거선 2척의 공정이 아무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PP관계자는 “1척은 선박대금 중 약 80%가 입금되었고 1척은 50%가 입금된 상태라 어떠한 경우에도 SPP가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며 “2척 중 1척은 지난 22일 진수 후 현재 마무리 의장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건조를 마칠 계획이고, 다른 1척은 2013년 초 스틸커팅을 시작으로 건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OSG로부터 지난 주 진수한 선박에 대한 진수불이 26일 정상적으로 입금됨으로써 현재 문제발생 소지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SPP조선은 9월 클락슨 수주잔량 기준 세계 13위의 조선소로 현재 약 2년치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선종은 MR급 석유화학 제품선(PC)이며 지난 해 MR급 PC선 시장에서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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