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1-01 10:29

[ 본사, 광양시 공동주최 ‘99년 해운·항만 물류세미나’ ]

“광양항, 무관세 국제자유물류기지지정 통해 항만조기활성화 이룩해야”
동북아 환적중심항으로 성장위해 부산·광양항 동시 개발 시급

해운·무역업계 종사자들의 실무능력 함양과 그 시기 우리 해운·무역업계의
최대 이슈를 점검하면서, 우리업계의 최근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살펴보
기위해 본사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세미나가 해를 거듭할 수록 관심과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는 광양시와 본사가 공동으로‘99년 해운·항만물류 세미나’를 개최했는
데 광양항의 중요성과 이용활성화를 위한 대안들이 여러각도에서 제시됐으며
250여명이 참석해 광양항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더우기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해운·항만물류연구의 메카인 한국해양수산개
발원(KMI) 이정욱 원장과 물류현장에서의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한통
운 이국동 국제물류본부장, 항만물류에 있어서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방희석
중앙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광양항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보다 심도깊
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광양항은 지난해 1단계 항만공사를 마치고 현재 4선석을 운영중이다. 이에따라
대한통운·현대·한진·세방 터미널이 차례로 개장됐으며 앞으로 2천11년까지
총 24선석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도면 세계 20위권
내에 드는 컨테이너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현재 광양항이 개장한지 1년이 조금 넘었음에도 올 10월까지
처리물량이 30만TEU를 넘어섰으며 월 5만TEU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올해까지
광양항이 목표로 하고 있는 40만TEU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
다.

부산·광양의 양항체제 구축 엄청난 경제효과초래

「21세기 동북아 중심항을 향한 컨테이너 부두 개발 및 운영전략」이라는 제목
으로 강연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정욱 원장은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항만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어 그 후발주자인 광양항 개발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더우기 광양항
은, 수출입 화물이 부산항에 집중되어 발생하는 항만에서의 체선 체화비용과
내륙운송비용의 절감을 통한 물류비 개선을 위해서도 부산항과 광양항의 양항
체제 구축은 국민경제에도 실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욱 원장은 광양항의 활성화 방안으로 ▲장기적 개발계획을 가지고 ▲물동
량에 비해 120%의 여유를 가지고 항만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발계획
을 확정해버리고 단기적 계획으로 항만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대안을
가지고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가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량에 보다 20%정도 많은 여유를 가지고 항만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이밖에도 대형선사, 제조공장, 운송업체 등을 유치하기 위한 활발한
홍보활동과 유치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동북아 지역의 환적중심항으로 성장해야

또한 부산, 광양 양항체제 구축의 중요성 이외에도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로 세계적인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동북아 환적중
심항으로써의 역할이다. 세계 최대의 항만인 싱가포르 역시 전체 취급화물의
80%이상이 환적화물이다. 「21C 광양컨테이너 부두의 발전 전망과 역할」이라
는 제목으로 강연한 대한통운 이국동 본부장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동북아
의 간선항로상에 위치해 있으며 환황해경제권에 인접해 있고 거리도 홍콩, 고
베보다 가까워 중국등의 T/S(환적)화물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광
양항은 부두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짐으로 해서 지난번 고베 대지진이 일어
났을때 보다 빨리 동북아 환적중심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
쳤다. 이국동 본부장은 그러나 아직도 광양컨테이너부두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
로 작용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이 있다며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
다. 먼저, ▲광양항 취급물량에 있어서 중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선사들이 기항하기 위해서 한중해운협의회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등 제약이 있
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2001년까지 시행예정인
항만시설사용료 면제 등 혜택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본궤도에 오를때까지
계속 추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현재 광양항은 대형선박만 기항이
가능한데 ▲조속히 2단계 사업을 추진하여 피더선도 기항할 수 있도록 하여 명
실공히 동북아 환적중심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시기를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양항 물량증가 대비 배후부지의 조기개발 시급

광양항 개발에 있어서 현재 최대 관심사중의 하나가 배후부지 개발이다. 중앙
대학교 무역학과 방희석 교수는 「바람직한 배후부지 개발방향과 관세자유지역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광양항은 2단계 개발공사가 완
공되기 전에 96만TEU정도의 물량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온
도크시스템이 장점인 광양항이 이같이 물량이 급증하면 온도크를 못할 가능성
이 크고, 이에 따라 오프도크 CY를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처럼 항만은 배후부지와 연개해서 개발해야 광양항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후부지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방 교수는 작년과 올해 1년 사이에 이용하겠다는 업체가 늘고 있다
며 빠르면 2천6년이전까지 2백만평에 이르는 항만배후부지를 개발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광양항 배후부지는 기본적으로 물류유통기능, 생
산기능, 국제교류기능 및 도시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어 동북아 지역전체를 포
괄하는 국제물류센터를 기본으로 하고 배후도시와의 조화 및 도시기능을 도입
하는 개발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 광양항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순수 국내용 항만배후부지가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동북아 종합물류거점이며 장기적으로 국제형 물류센터의 건설이 중요
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출입화물의 일차보관 또는 장기
보관 및 유통가공과, 내국화물(국내반입 또는 해외반출용 제품)의 처리를 위해
창고 및 물류관련부지를 가능한 넓게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후부지 조기 활성화를 우해선, 관계당국은 첫째로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과
별도로 「컨」부두공단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배후부지개발법인을 설치하여 민
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배후부지를 조속히 개발, ▲두번째로 배후부지에 투자
할 기업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제도와 기구 마련, ▲광양항의
장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통한 항만활성화와 배후부지
조기 개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소프트웨어가 구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아울러 물동량을 보면서 배후부지를 개발하기보다 배후부지를 먼저 확충해
물류전진기지를 건설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 것이라고 지적했
다.

미니인터뷰
현대 광양컨테이너터미널 임영길 운영팀장

- 광양항 「컨」터미널 운영업체로써 최대 애로사항이라고 한다면 …

“현재 화물취급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아직까지 배후부지는 방치돼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종합적 개발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또 현재 철
도가 단선으로 돼있는데다가 20량밖에 없어서 화물이 갑자기 늘어나면 채 싣지
못한 화물들이 3∼4일 그냥 방치해야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또한 이에 따
라서 물류비도 늘어나므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철도 복선화가 시급하다고 생
각합니다. 내년도에는 더 많은 물량증가가 예상되므로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
록 관계당국에서 조치해주셨으면 합니다.”

글·강현정 기자

세미나를 마치고…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이었다면 광양시의 시정목표 제1이 ‘큰 항
의 활성화’일 만큼 시 전체가 광양항 활성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시한번 지면을 빌어 김옥현
광양시장 이하 항만통상과 함형우 과장, 방기태 계장 등 이번 세미나를 위해
수고해주신 관계자들과 이번 세미나를 후원해준 광양항 대한통운·현대·한
진·세방 컨테이너 터미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한 이번 세미
나는 여수 MBC와 KBS, 광양지역 신문 등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
심을 나타냈다. 본사는 앞으로도 해운·물류업계의 문제점과 최대 관심사를 발
굴하여 업계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는 전문매체로써 발돋움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는 바이다.

▲광양항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이 자세히 수록된 이번 세미나 교재를 원하시
는 분은 당사 편집부 정창훈 부장 앞으로 연락주시면 무료로 송부해드립니다.<
전화 733-0040 (교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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