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적선사 CSAV는 9천TEU급 컨테이너선 20여척의 신조발주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이즈리스트는 CSAV가 한국 조선소에 5척, 중국 조선소에 2척, 일본 조선소에 1척 등 10척(옵션 포함 총 2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CSAV가 파산직전이었던 3년 전을 떠올리며 자금 조달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다.
CSAV는 신조선 발주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한 선사 중 하나로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크기를 1만2천TEU에서 8천TEU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세계 18번째 컨테이너 선사인 산티아고컨테이너라인은 총 70척 30만8천TEU 규모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장 큰 선박은 8천TEU인 것으로 조사됐다.
CSAV는 선박의 대형화가 아닌 항로 감축과 발주한 선박의 하향 조정을 통해 선대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리크머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론 위도우는 “선박의 대형화와 효율성이 사실상 모든 항로에서 요구되며 선사들은 선박 운영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CSAV는 3년 전 파산직전까지 간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금년 2분기 61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억8140만달러에서 거의 84%가 감소한 수치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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