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 10:11

흥아해운, 지난해 영업손실 61억…전년比 적자전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

흥아해운이 지난해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흥아해운은 19일 송파구 송파여성무화회관 소강당에서 제 51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1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의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흥아해운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66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368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익은 전년 157억원에서 -22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흥아해운은 지난해 운임우위를 갖고 있는 일본항로를 강화해 원가절감과 수익개선에 매진하고 취항항로를 수익중심으로 적극 개편했으나, 만성적인 선복과잉과 선박 벙커C유의 급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요사업 부문별 실적에서 컨테이너운송 매출은 554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케미컬탱커운송은 1074억원으로 22% 성장했다. CY 및 부동산임대부문에서는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케미컬탱커부문에서는 비경제 노후선인 < 도남파이오니어 >호를 매각하고, 2만DWT급 대형 용선을 반선해 수익개선을 높였다.

흥아해운의 이윤재회장은 "2012년은 주력사업인 컨테이너선과 케미칼탱커선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위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아해운은 주당 7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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