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30 10:18

유럽항로 재편 파문(中)

 

유럽항로 재편 파문(中)


  작년말 재편으로 선사끼리의 그룹화가 단숨에 진행된 유럽항로.  이같은 움직임이 업계 전체의 재편, 즉 얼라이언스의 재편과 선사끼리의 합병으로까지 파급될지 관심이 고조됐다.  특히 그랜드 얼라이언스(GA)와 뉴월드 얼라이언스(TNWA)가 유럽항로에서 G6을 발족시킴으로써 유럽뿐 아니라 북미를 포함한 얼라이언스의 재편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을 불러 일으켰다.

  2011년 정기선 각사의 수지가 대폭 악화돼 적자로 전락했던 것은 연료유 가격의 급등과 대형선 준공에 따른 기간항로의 운임하락, 특히 유럽항로의 적자가 심각했었다.  취항선사들은 유럽항로의 적자를 어떻게든 대응치 않으면 근간이 흔들리거나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매우 강했다.  이 위기의식이 결과적으로 유럽항로의 그룹화를 재촉했음은 틀림없다. .  현재 취항선사 각사 모두 그룹화의 영향으로 대폭적인 변경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유럽항로의 서비스체제 재점검에 주력하고 있고 침체됐던 아시아발 북유럽행 운임(스팟)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후반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업계 재편의 기운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이같은 최근의 환경변화와 함께 유럽항로와 같은 재편을 북미항로로도 확대키 위해선 터미널 등의 과제가 난관이 된다고 지적하는 주장도 있다.  선사끼리 본선을 각각 투입해 공동 운항하는 경우 기항지와 요일 지정도 그렇지만 어느 터미널을 이용할지도 큰 과제가 된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 등 기본적으로 항만 관리자가 컨트롤하고 있는 항이면 문제없으나 선사 양쪽이 자영 터미널을 가지고 있는 항의 경우에는 어느쪽에 본선을 기항시켜야 할지가 큰 과제가 된다.

  특히 북미항로는 서안 여러항의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 셰어 60% 이상을 차지하는 LA· 롱비치 양 항에 주요 선사의 자영 터미널이 줄지어 집중돼 있다.  다른 선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합리화하려 해도 북미 서안의 경우 어느 터미널에 기항할지도 다툼이 생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물동량 급감으로 북미항로의 수익이 큰폭으로 악화돼 배선 각사가 곤경에 빠졌을 때에도 그다지 합종 제휴가 진행되지 않았던 원인은 터미널이 난관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북유럽 여러항은 비교적 선사가 임대하고 있는 자영 터미널이 적다.  이 때문에 일련의 유럽에서의 그룹화가 진행됐다고도 한다.  그런데도 실제로는 기항지와 요일선정 등 선사별 이해가 충돌하기 때문에 조정은 상당히 어려웠던 것 같다.  북미항로는 선사 터미널의 존재가 재편을 어렵게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MOL과 K-Line의 공동운항 서비스 등 아시아와 북미 서안에서 각각 자영 터미널을 가진 선사끼리 제휴하는 등의 사례도 있다.  아무리 터미널사업이 중요하다 해도 본업인 컨테이너선 사업이 무너지면 소용없다.  지금은 컨테이너 운임시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가령 다시 사태가 악화된다면 재편 여파가 북미항로 등으로 파급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유럽항로에서 시작된 선사· 얼라이언스의 재편이지만 정기선 시황의 상황에 따라서는 생각할 수 없는 곳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

* 출처 : 1월26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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