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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6:21

행사 열기로 추위 녹인 ‘2010 물류인의 밤’

물류인들이 한데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그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항만물류高 학생 인턴사원에 선발돼

국내 유일 물류 분야 마이스터고인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의 산학협력활동이 마침 내 결실을 맺었다.

한국항만물류고 물류시스템운영과에 재학 중인 민이슬 서다현양이 해운대리점업체 인 해왕해운(대표 김동성)의 인턴사원으로  선발됐다.

해왕해운 김동성 사장은 “지난 11월 특강을 통해 항만물류고 학생들을 처음 만났 는데,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여 이런 학 생들이라면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인턴 사원으로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된 두 학생은 매 학기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방학 중 2주 간과 3학년 2학기에 인턴 실습을 마치고 졸업 시 전 과목 평균 80점과 어학실력(무역 영어 2급 또는 일어 JLPT 2급)을 갖추게 되면 정식 사원으로 취업하게 된다.

해왕해운은 50년 역사를 가진 전남 광양 소재 해운대리점업체로, SK해운 폴라리스 쉬핑 아산상선 등의 대리점과 일본 K라인의 한국 대리점을 맡고 있다.

한국항만물류고 김석주 교장은 “이번 재학생 인턴사원 채용은 산업수요맞춤형 교 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스터고 설립의 본래 취지를 달성하는 길”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여러 업체들에게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부산신항 배후철도 개통…물동량 20% 분담
구랍 13일 개통식 열려

국토해양부는 부산신항배후철도 김해-부산신항만간 44.8㎞ 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구랍 13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신항만 철송장에서 개최된 개통식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를 비롯해 정ㆍ관 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배후철도 개통을 축하했다.

부산신항배후철도는 총사업비 1조785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2003년 12월에 첫 삽을 뜬 후 7년 만에 문을 열었다. 건설 과정에서 남해고속도로 하부통과구간 냉 정터널 안전성 확보 등으로 난관에 부닥치기도 했지만 국내외 전문가와의 합동 조사 와 각종 시험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합동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11월1일부터 열차 운행스케줄에 따른 영업시운전을 시행하는 등 최종 점검을 마쳤다.

부산신항배후철도 개통으로 부산신항만과 수도권·중부권을 연결하는 철도수송체 계를 갖추는 등 부산 신항만에서 발생하는 물류의 원활한 배후수송로가 확보됐다. 특 히 부산 신항과 녹산국가공단 등 이 지역의 인적·물적 수송체계의 혁신을 가져와 철 도가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크게 부상할 전망이다. 부산신항 철송장은 14만5천㎡ 면 적에 선로 56개선이 부설돼 연간 57만3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부산 신항 물동량의 20%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코레일은 부산 신항 철도운송 분담률을 2015년까지 14%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 우고 철도수송 물량확보와 수송량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부산권 도로 트레일러 1일 658회 운송이 철도로 전환됨에 따라 도로정체 해 소와 대기오염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신항배후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인 항만과 철도가 하나가 돼 세계적 수준의 안전과 서비스를 실현하는 항만ㆍ철도 연계 서비스 모델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길
행사 열기로 추위 녹인 ‘2010 물류 인의 밤’

물류인들이 한데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그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 다.

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광역시물류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2010 물류인의 밤’ 행사가 지난 구랍 16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 원, 중구청장, 항만공항 유관기관장 등 많은 물류관계자들이 실내를 가득 매워 행사 를 빛냈다. 행사 시작 전 1부 행사에는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의 초청 강연이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원장은 ‘글로벌 물류시장의 최근 동향과 인천항 배후물류단지의 활성화 방 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를 마친 뒤 김 원장은 배후물류단지에 다국적 기업의 유 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으며, 인천의 신성장동력은 물류에 있다고 언급해, 참석한 많은 물류 관계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본 행사인 2부 행사에서는 인천물류발전대상 수상자 시상이 열렸다. 이 날 시상에 는 송영길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부문 본상은 ▲대한통운(주) 인천지사가, 특별상은 ▲에이에이씨티(유)가 각 각 수상했으며, 개인 및 단체부문 본상은 ▲진형인 인천대 교수가, 특별상은 ▲인천 항운노동조합이 각각 수상했다.

이 날 개인 및 단체부문 본상을 수상한 진형인 교수는 “부족한 데 이렇게 큰 상 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세계 제일의 국제 공항이 위치한 인천은 물류거점으로 써 비전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진 수상 소감에서 진 교수는 “인천 물류 뿐 아니 라 국가 물류 산업에 기여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드리겠다”며, “물류 산업의 인재양 성과 인천 물류산업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시상한 인천물류발전대상은 물류산업 분야에서 인천광역시 지역경제와 물 류발전에 기여하고, 탁월한 물류개선을 이룬 기업,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 는 상으로서, 2004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7번째다.

행사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물류인의 밤 행사에 대해 “항만?공항?육상 물류를 아 우르는 산?학?연?관의 모든 물류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물류역량을 결집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며, “물류발전 세미나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지역물류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육송기업 중량물 수송시장 대거 진출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와 조선 경기 회복,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중량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물류기업들이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11월24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1 만2300t(재화톤수총량)급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어니어>호의 진수식을 가졌다. 한진은 신조선이 최종 인도되면 플랜트 건설기자재 기계품 등 전 세계 중량 물 운송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통운도 지난해 6월 1만5천t급 자항선 2척을 발주하며 중량물 수송시장 확대에 나섰다. 내년께 신조선이 인도되면 그동안 닦아온 중량물 수송 경쟁력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 한통운은 같은 달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전체를 한번에 운송해 화제를 모았다. 선박을 몇 개의 블록으로 나눠 운송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거의 완성된 배 전체 를 통째로 운송한 것은 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세방은 최대 7200t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인양장비 세방크라모를 국내 기술로 제작해 지난 6월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 형 골리앗크레인을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까지 운반해 이목을 끌었다. 이 크레인 은 대우조선해양이 제작한 900t급 골리앗크레인으로, 길이 230m, 높이 100m, 총 중량 이 68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다.
KCTC는 올해 들어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주 설비 수송에 이어 중량물 수송 중에서도 까다롭다는 원자력발전 설비 수송에도 성공 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에서 자항선을 통한 중량물 해상수송사업을 본격적으 로 시작한 동방은 올해 3월 현대상선 현대로지엠과 합작 투자로 현대동방아틀라스를 설립해 중동지역 프로젝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보도 자회사인 SLK국보 를 앞세워 지난해 2월 대우건설이 알제리 오란 지역에 건설하는 비료공장용 기자재 수송을 성공리에 마치며 중량물 수송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 기업 물류비 비중 하향곡선
2009년 매출액 대비 물류비 8.4%…전년 比 0.7포인트 하락

국내 기업들의 물류비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무역협회가 종업원 수 10명 이상의 국내 127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년도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 비는 8.4%로 1년 전의 9.1%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비금속광물이 16.8%, 기계?장비가 10.6%, 음식료품 이 10.4%로 높게 나타난 반면 가죽·신발이 3.2%, 전자부품·통신장비는 4.3%로 낮 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수출입물류비 포함)는 1997년도 12.9%를 정 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물류 개선 및 효율화 노 력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의 순수 국내물류비는 6.63%로 경쟁국인 일본기업의 국내물 류비 4.8%에 비해 여전히 높아 물류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뤄 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의 기능별 물류비 비중을 보면 보관비가 52.6%로 가장 높고 운송비 41.9%, 포장비 3.4%, 하역비 1.6% 순으로 나타났다. 보관비 비중이 운송비 비중 보 다 높은 것은 최근 중소업체들을 중심으로 재고 부담에 따른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났 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물류비를 보면 판매물류비 69.0%, 조달물류비 20.8%, 사내물류비 9.8%, 회 수물류비 0.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번 조사에 비해 판매물류비는 8.6%포인트 증가 한 반면 조달물류비는 7.7%포인트 감소했다. 회수물류는 제품회수 리사이클링 폐기물 처리 재활용 등 회수과정 전반에 걸친 물류영역을 일컫는다.

기업물류비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업체들은 유가 상승, 인건비 상 승, 시설 임차료 인상 등으로 물류비 감소 보다 물류비 증대를 더 체감하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배송빈도개선과 적재율 향상 등 자구노력과 함께 전 문 물류기업에 의한 아웃소싱이나 물류공동화 활용 등의 선진 물류관리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업체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거점에 대한 행정 및 세제지원 확대, 첨 단 물류시스템 보급, 물류운영시스템 개선, 물류전문기업 육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 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관련 사항에 대한 정책 지원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 응답 업체 80%가 물류전담부서 없이 물류비를 산출하거나 관리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물류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업계 인식도가 여전히 낮은 수준 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물류비 조사는 무역협회가 정부의 물류정책 및 기업의 물류비 관리에 기초자 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오면서 올해 처음으로 통계청으 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을 받아 표본수가 이전보다 5배가량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상용 종사자수 10명 이상 사업체(제조업/도?소매업) 7533개사 중 12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서 허용오차 2.74% 범위 내에 서 이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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