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세 번째 1만56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아시아-유럽항로에 띄운다.
양밍해운은 지난 6월26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양밍해운 차이펑밍 회장, 세방그룹 이상웅 회장, 양밍한국 린진두이 대표이사, 신완재 전무, HD현대 정기선 회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최관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밍해운은 선대 운용 효율성을 최적화하고자 지난 2023년 5월 HD현대중공업에 1만5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날 1만5600TEU급 5척 중 3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양밍해운은 신조선을 <와이엠웨이파인더>(YM Wayfinder)로 명명했다.
대만 선사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을 도입한 양밍해운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선단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조선은 길이 364.97m, 폭 51m로, 20피트 컨테이너 1만5600개 적재가 가능하며,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앞서 올해 2월 HD현대중공업에서 인도받은 1만5600TEU급 <와이엠윌파워>(YM Willpower) <와이엠워디니스>(YM Worthiness) 2척 모두 LNG 추진 엔진이 탑재됐다. 이와 별도로 양밍해운은 지난해 한화오션과 1만6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8~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와이엠웨이파인더>호는 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프리미어얼라이언스의 FE3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FE3은 칭다오-닝보-옌톈-싱가포르-펠릭스토-안트베르펜(앤트워프)-함부르크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신조선 도입에 양밍해운의 선복량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1일 현재 양밍해운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75만7300TEU(점유율 2.2%)를 기록,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63척(38만2300TEU)과 용선 36척(37만5000TEU)을 포함해 총 99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9만TEU(15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25.1%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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