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법인 해양레저관광협회(KOLTA)가 6월30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해양수산부의 권고 사항과 공익법인(기부금 단체) 지정 요건에 충족하기 위한 정관 개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된 정관은 수입을 공익과 불특정 다수를 위해 사용하도록 명시하고 연간 기부금 모금액과 활용 실적을 매년 4월30일까지 누리집과 국세청에 공시하도록 했다.
협회는 또 창립 이후 후원금 수입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대폭 증액됨에 따라, 2억8100만원으로 편성했던 예산 규모를 5억원으로 늘리고 올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확보된 재원은 해양레저관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협회는 교통·숙박·레저를 하나의 앱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해양레저관광 원스톱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1억1000만원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재단법인 바다의품에서 지원한다.
협회는 이날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고 권위자와 거목들을 대거 영입했다. 고문으로 정태순 바다의품 이사장,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김일동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조용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김현겸 팬스타 회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추대했다.
또 지난 1월 창립 총회에서 임원에 위촉된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박준영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임규성 남해안크루즈관광 대표이사를 부총재로 선임하고,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을 이사진으로 신규 영입해 실무 전문성을 대폭 보강했다. 강무현 총재는 오는 10월 임기 만료되는 김상기 인천항만공사(IPA) 운영부사장을 향후 협회 상근부총재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해양수산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9곳의 핵심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공개했다. 협회는 한국도선사협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해양레저관광진흥법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행사장을 찾아 “해양레저관광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협회가 그 중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진재영 해양레저관광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협회의 도약과 사업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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