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5-03 17:25
[ 현대상선, 부산항 자성대부두 운영사로 선정돼 ]
단독응찰 참여 연간사용료 250억1백만원에 낙찰
해양수산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지난 5월 27일 우리나라 최대의 컨테
이너 전용터미널인 부산항 자성대 부두의 운영사로 현대상선이 선정되었다
고 발표했다.
지난 4월 16일 공개경쟁매각 입찰공고 후 4월 23일 투자설명회를 거쳐 5월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그간 입찰에 깊은 관심을 보이던 한진해
운, P&O Ports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대상선측에서 연간사용료
250억1백만원으로 단독응찰해 낙찰됐다.
이번 입찰로 자성대부두에 대한 운영권이 현대상선에 이향됨에 따라 우리나
라 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모두 민영화되게 되어 자성대부두 자체의 운영효
율증대는 물론 국내 터미널간 실질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만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상선의 경우 모항인 부산항에서 대규모의 자사 터미널을 확보, 운
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여타 외국 유수 컨테이너 선사와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지위를 점할 수 있을 뿐아니라 세계적인 선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
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6월중 BCTOC 및 컨
테이너부두공단과 양도양수계약 등 운영사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완료하
고 7월부터는 실질적으로 자성대부두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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