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5-02 11:48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완성차부문의 물류를 통합, 비용절감분을 탁송
료(자동차 배달요금) 인하등의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와 기아는 이를 위해 우선 두 회사가 15개씩 운영중인 하치장을 이달말
까지 19개로 통폐합하는 등 출고센터 공동운영제를 도입, 고객들이 가장 가
까운 출고센터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대의 원주, 창원 출고센터와 기아의 덕평출고센터에서 포터와
스타렉스, 카니발, 프레지오 등 두회사가 생산하는 상용차를 동시 출고하기
시작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출고센터 통합으로 앞으로 매년 1백22억원의
완성차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회
사는 양사의 출고센터와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물류업무를 표준화한다
는 것이다. 또 물류기법 및 정보공유를 통해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와 기아는 완성차 운송회사의 대형화를 유도해 무류 전문회사로 육성키
로 했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신차를 배달해 주는 배달 탁송시스템도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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