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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 본사에서 개최된 심리상담실 '마음정원'의 개소식 |
현대중공업이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 챙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심리상담실 ‘마음정원’의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음정원’은 심리 전문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원인을 해소하고, 밝고 신명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전문 자격 및 경력을 보유한 심리상담 전문가 2명을 채용, 철저한 비밀 유지 아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고 직원들이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휴게실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상담실을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전문가의 1대1 대면 상담으로, 업무 스트레스 상담 뿐 아니라 대인관계, 가정문제 등 개인 생활에서 겪고 있는 갈등이나 고민 해결을 돕게 되며 성격 특성, 심리 상태, 적성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심리검사도 병행한다. 또 부서 단위의 집단상담, 집단 심리교육을 진행해 임직원들이 겪고 있는 각종 심리 스트레스를 조기에 진단, 개인의 정신건강은 물론 건강한 조직 문화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이현숙 심리상담사는 “임직원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마음정원은 구성원들의 심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마음정원을 통해 직원들이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얻음으로써 업무의 효율이 높아지고, 구성원 간의 갈등을 줄여 조직 내 친밀감과 응집력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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