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25 00:00
[ 부두밖장치장 이용비 연간 778억원 정감 효과 ]
컨테이너터미널 온도크 서비스체제 구축시
입출항 서류 제출건수 약 70% 감축
컨테이너터미널 일괄서비스체제 확립을 비롯 항만이용자 중심의 항만운영기
반 구축에 업계의 관심의 모아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은 일괄서비스 요율체제를 도입하고 컨테이너터
미널내 실작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온도크서비스체제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
고 있다.
항만이용자 중심 항만운영
일괄(온도크) 서비스 요율은 터미널이용료와 ODCY(부두밖장치장) 이용료를
합산한 범위내에서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성대부두는 98년 8월 4일,
신선대부두는 98년 9월 1일부터 도입운영중이다. 20피트컨테이너의 경우 9
만원(▽32,406원), 40피트 컨테이너는 13만원(▽41,103원)이다.
컨테이너터미널내 실작업시간은 20시간에서 23시간으로 늘렸다. 식사시간
및 교대시간에도 하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10%가
제고됐다.
그동안 컨테이너부두 시설부족으로 부두밖장치장의 이용이 불가피했으나 최
근 신규 컨테이너부두의 대폭적인 확충으로 일괄서비스체제 도입여건이 성
숙됐다고 해양수산부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부두밖장치장 이용비용이 연간 약 7백78억원 절감되고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추가수입 확보가 가능케 되었다는 것이다. 또 컨테이너부
두의 생산성 제고로 항만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하
고 있다.
해양부는 항만이용자 중심의 항만운영기반 구축과 관련 선박 입출항 수속을
간소화하고 예선운영제도를 개선하는가 하면 도선운영제도를 개선했다.
입출항서식을 통폐합하여 18종에서 9종으로 축소했으며 입출항 관련기관간
정보공유를 위한 통합 전산망을 구축했다.
또 순번제 폐지 등 예선사용절차를 개선하고 예선운영세칙을 개정해 예선사
용기준을 완화했다. 아울러 위험물 하역시 소방선 대기의무를 폐지했다.
이와함께 도선운영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순번제 폐지 등 도선사 이용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예비도선사 관제실 지원근무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갑문
훼손시 도선사 면책조항을 삭제했다.
입출항 처리비용 55억원 절감
해양부는 이같은 시책의 추진으로 항만이용자의 입출항 처리비용이 연간 약
55억원이 절감되고 입출항 서류 제출건수 약 70%가 감축(91만6천건→27만5
천건)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은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키 위해 부두운영회사
운영주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9개 무역항 37개 부두시설에 부두운영회사제가 도입돼 시행중이다.
부두운영회사제 도입후 시간당 약 12%의 하역생산성이 향상(116톤→131톤)
되는 등 가시적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37개 부두 중 17개부두의 경우 단일운영주체가 구성되지 않아 항만
운영 효율성이 저하되고 일관하역시스템 구축 미흡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지난 해 5월 단일운영법인을 구성한 부두에 대해선 본
계약을 체결했으나 미구성된 17개부두에 대해선 1년이내 단일운영법인 구성
을 조건으로 가계약을 연장했다.
1년이내에 단일운영법인을 구성하지 못할 경우 운영사를 재선정한다는 것이
다.
한편 98년 7월 10일 김대중 대통령은 21세기형 첨단기능을 보유한 항만건
설을 지시했다. 따라서 첨단장비를 갖춘 최신 컨테이너터미널 조성기반을
구축하여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항만장비 자동화
연구개발사업에도 착수했다.
98~2002년동안 1백69억원을 투자하여 첨단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에
필요한 무인장비 제어 및 통합운영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개발을 실용화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부 항만정책국은 항만시설 확충을 위한 민자(외자)유치를 추진하
고 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재원이 소요되는 항만시설의 적기확충 도모를 위
한 민간자본(외자)의 적극 유치를 위한 것이다.
민자유치 추진현황르 보면 부산신항만의 경우 삼성물산(주) 등 참여사가 정
상적으로 자본금을 납입(98년 11월 현재 260억원)했으며 현재 실시설계중
으로 공정률은 68%이다.
포항영일만신항의 경우는 (가칭) 포항영일만신항(주)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부산신항 실시설계 공정률 68%
해양부는 그간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투자설명회를 갖
는가 하면 해운항만분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로인해 인천남항 개발을 위한 싱가포르항만공사.삼성물산간 양해각서(MOU)
를 지난해 10월 17일 체결(1억5천만달러)했으며 감만확장공사 운영사로 에
버그린이 참여(98.12.14, 34백만불)했다. 항만시설 민자(외자)사업 추진과
관련 해양부는 울산신항, 부산해양공원, 마산신항등의 시설사업기본계획 미
고시사업을 오는 6월 대상사업 지정여부부터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
. 또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후 현재 협상중인 사업(포항영일만신항, 인천북
항 고철부두)은 오는 9월 사업계획변경,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부산신항, 목포신외항, 인천종합여객시설 등 사업시행자가 지정
된 사업은 새로운 새로운 제도에 따라 기체결한 실시협약내용을 오는 9월
변결할 계획이다. 99년 12월 부산신항 실시계획승인시 제반사업조건을 변경
할 예정이다.
항로표지시설 확충과 관련해선 99년중에 항만 및 항로안전을 위한 항로표지
시설 확룽을 꾀한다는 것이다. 주요항만, 연안항로 및 소규모항, 포구에 항
로표지 47기를 설치하고 항만 및 협수로 통항선박을 위한 DGPS 6개소를 설
치할 계획이다.
항로표지시설 정비 및 기능개선과 관련해선 권역별 부표관리를 위한 동해부
표기지를 98~2000년까지 건설하고 항로표지 신뢰성 제고를 위한 측정선 건
조를 2000년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항만 접근항로의 조류가 강한 해역에 조
류신호소를 99~2004년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항만시설사용료 체계는 요율조정(안)을 오는 2월 작성하고 3월 재정경
제부와 협의하여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만물류 종합정보체제 구축과 관련해선 이달중 입출항 관련 표준서식을 간
소화하고 CIQ기관간 입출항정보 공동활용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항
만물류업무절차 개선을 위한 BPR용역을 통해 항만을 중심으로 선박과 화물
의 유통경로 및 실태를 분석할 계획이다. 실시간 수출입화물 통계제도 개발
과 관련해선 KL-Net에 통합 DB구축 프로그램을 이달중 개발하고 통합 DB망
을 일반부두까지 상반기중에 확대·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상반기중에 4대 권역별 항만운영전산망을 전국단일망으로 구축하고 하반
기중에 문자위주 항만운영정보를 멀티미디어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년 하반기에 철송정보망과 물류 EDI망의 연계를 구축하고 99년 하
반기~2000년까지 일반부두에 게이트자동화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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