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6 13:58

광양항, 물동량 200만TEU시대 눈앞

17일 200만TEU 달성 기념식 열려
광양항이 올해 드디어 200만TEU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양항은 11월말 현재 188만TEU의 컨테이너물동량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3만5천TEU에 비해 15.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205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바야흐로 광양항은 그동안 숙원이었던 200만TEU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광양항이 개항 12년째에 접어들면서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항만홍보와 물동량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공동마케팅 지원 등 항만활성화 정책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양항 200만TEU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7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주관으로 지역 인사, 관계기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목포신항도 기능다변화에 따라 11월말 현재까지 240만t(운임톤)의 물동량을 처리해 올해 목표친 250만t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195만t)와 비교할 때 23%가 증가한 것으로 현재 추세라면 올해 개항이래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도내 양대 수출항만인 광양항, 목포신항을 조속히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통한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물동량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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