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7 11:35

운임지수 하락속 중고선 건화물선 선가는 강보합세

케이프사이즈 등 하락폭 감소에 시황반전 기대
◆건화물선 시장= 8월 셋째(8월17~21) 주 드라이 시장은 하락세였다. 수프라막스에서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케이프와 파나막스가 두자리수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BDI는 어느새 2,000대 중반까지 내려와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 줄 무언가를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지만,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0.32% 하락, 8월21일 2,46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8월 셋째 주를 상승세로 시작했던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과 태평양 모두에서 하락세였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용선주들이 운임 및 용선료를 낮추어 성약을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실제 성약은 많지 않았다.

이에, BCI는 하락해 조만간 4,000이 깨어질 것으로 보인다.BCI는 한 주 동안 약 14.40% 하락, 8월21일 4,030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4.3% 하락, 8월21일 36,825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3.2%, 13.5% 하락해 각각 57,314달러, 56,70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2.0%, 14.2% 하락해 각각 1일평균 40,374달러, 41,6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80,310DWT 벌커 “MINERAL KYOTO(2004년 건조)”는 48,000달러에 중국에서 인도돼, 서호주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74,204DWT 벌커 “FERNANDINA(2004년 건조)”는 35,000달러에 카오훼이디안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 지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의 분위기도 케이프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일부 선주는 선박을 대서양으로 띄우기도 했고, 용선주들은 성약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였다.

기간으로 선박을 확보하려는 움직임 또한 찾아보기 쉽지 않았고, 특히 태평양 수역에 그 분위기는 더욱 긍정적이지 못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6.15% 하락, 8월21일 2,244를 기록하고 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4% 하락해, 8월21일 13,7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6,629DWT 벌커 “PANTAZIS L(2003년 건조)”는 11,000달러에 푸저우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스페인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3,035DWT 벌커 “CORVIGLIA(1999년 건조)”는 28,500달러에 겐트에서 인도돼, 무르만스크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8월 셋째 주 핸디막스는 케이프나 파나막스와는 달리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지 못했지만, 멕시코만을 비롯한 대서양을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7월 후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수프라막스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케이프나 파나막스의 약세는 여전히 핸디막스 시장에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는 듯 보여진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40% 상승해 8월21일 1,733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0.72% 하락해, 8월21일 823을 기록했다.

53,609DWT 벌커 PAGUERA(2003년 건조)”는 29,500달러에 포트사이드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동남 아시아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50,238DWT 벌커 “CLEMENTINE(2004년 건조)는 13,000달러에 뭄바이에서 인도돼 리차드만를 거쳐 인도서안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운임지수의 연일 계속되는 하락으로 인해 긴장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선가는 여전히 강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총 12척의 선박 매각 소식이 전해졌으며, 8월 넷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2년 일본 건조의 “BRILLIANT ARC(177,643DWT)”로써 5,350만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파나막스 분야에서는 2006년/2007년 일본 건조의 FORTUNE OCEAN(76801DWT)와 FORTUNE PRINCESS (76,635DWT)가 엔블록(일괄매매)으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7,50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그리 많은 매매량이 전해지진 않았다.

8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9년 한국 건조의 “CRUDE BETA(165,000DWT)”와 “CRUDE ALFA
(165,000DWT)”로써 엔블록으로 각각 7,450만달러에 GNMTC사로 매각됐다. 1990년 일본 건조의 RUNNER A (29,998DWT)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선가는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96년 영국 건조의 “AURIGA (28,100DWT)”는 선가와 바이어 정보 모두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해체업자들이 매입한 해체선박은 없었으나 매입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인도 해체업자들과 매입 경쟁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해체시장은 더 안정적이고 해체선가 또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주에는 총 24건의 해체선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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