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7 06:15

CIS발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를 노려라

KOTRA, 11일 ‘CIS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개최
KOTRA는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유망시장인 CIS 지역에 대한 수주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지난 11일 KOTRA는 조환익 사장 주재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CIS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CIS지역 시장진출 확대방안을 내놓았다.

KOTRA는 CIS 지역의 건설 플랜트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CIS 지역은 20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인프라 건설 수요와 석유화학단지 조성, 발전소 건설 등 산업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2012 APEC 프로젝트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총길이 1.95km의 연륙교 건설, 금각만 연결 해상교량 건설, 6천석 규모의 국제회의장 건설, 블라디보스톡 공항 현대화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건설시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플랜트시장에는 사할린 LNG 액화플랜트를 운영 중인 대우건설과 아르메니아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중인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할린 유전개발 해상플랫폼, 나호드카 조선소 건설,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 등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KOTRA는 CIS 진출경험 부족, 전문가 부재, 현지의 독특한 투자진출 여건으로 우리기업이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CIS 프로젝트 발주처 방한 초청사업, ▲기업 및 기술 홍보사업 등 KOTRA 해외 네트워킹을 십분 활용해 우리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KOTRA는 금년 5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59.1%의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對CIS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新 수출동력인 패키지형 프로젝트 진출 필요성도 강조했다. 투자진출과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원부자재 동반 수출을 이룬다는 것이다. 특히 건자재, 중장비, 설비,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통해 CIS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프로젝트 시장 조사,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구축지원, ▲프로젝트 수주지원 업무체계 구축을 통해 CIS 지역의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KOTRA CIS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에는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키예프, 알마티 등 CIS지역 4개국 7개 KBC 센터장이 참가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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