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각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동시에 보호무역주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무역하기 좋은 나라’ 순위를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WEF가 지난 7월7일 전 세계 121개국의 무역 및 투자여건을 조사해 순위를 부여한 ‘2009년 교역환경보고서(The Global Enabling Report 2009)’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WEF는 이 보고서에서 무역 및 투자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나라로 1위 싱가포르와 2위 홍콩이 선정됐다. 이어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순으로 교역 및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미국은 16위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26위(2008년 24위)를 기록했다.
WEF의 교역환경 우호지수는 지난해 처음 발표 후 금년이 두 번째로 각종 통계자료와 함께 각국 CEO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된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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