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9 10:45
광양항 일반화물처리 쉬워진다
여수항·광양항 정책발전협의회, 사전승인제 완화 추진
광양항에서의 일반화물 처리가 사전 승인이 없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여수항·광양항 정책발전협의회는 최근 열린 산하 1차 7개 분과위원회 모임에서 광양항 일부 부두에 한해 일반화물을 사전승인 받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운영규정에 따라 일반화물을 처리할 경우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협의회는 이 같은 규정을 손질해 3-1단계 부두의 경우 클린 화물 또는 항만보안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화물에 한해 사전 승인제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터미널 운영사들이 일반화물을 처리할 경우 일일이 승인을 얻어야하는 불편을 개선하려는 의도다.
협의회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나온 안건들을 9월 초 예정된 총괄회의에 상정해 여수해양청 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의회는 첫 모임에서 ▲여수신항 수질개선 방안 ▲중마일반부두 부두운영회사제 도입 필요성 ▲광양항 배수로정비 등 항만친수시설 확보 ▲도서지역간 여객선터미널 개선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5월22일 광양항과 여수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돼 지난달 22일 첫 회의를 가졌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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