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9 14:15

STX유럽, 친환경선박, 해양플랜트로 흑자 기대

세계 1위 대형 크루즈 선박업체 STX유럽이 주력 사업인 크루즈 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STX 국내 조선소와 협력체계인 ‘워킹그룹’을 강화해 올해 흑자전환에 나선다.

STX유럽은 크루즈 선박 분야에선 친환경 ‘에코십(Eco-ship)’ 건조와 고부가가치 대형선박 신규 수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해양플랜트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인 자원개발용 특수선박 건조능력을 십분 활용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에서 조만간 발주예정인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나선다.

STX유럽 신상호 대표이사는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STX유럽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페리선박의 인도가 3척 가량 조만간 있을 예정이고, 대형 크루즈선 건조 계약 추가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1000억여원의 에비타(법인세·감가상각전이익)는 확실하다”면서 “다소 불확실성이 있지만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중”이라고 강조했다. STX유럽은 그룹 전체 매출의 6분의 1 정도인 6조1000억원 매출액 달성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 대표는 영업익 흑자전환을 위해 “한국과 STX유럽 조선소간의 협력체계인 ‘워킹그룹’ 활성화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워킹그룹은 STX 진해 조선소의 장점인 속도 및 효율성과 STX유럽의 원천기술을 상호 교류하는 방식이다.

그는 “크루즈 생산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200∼300개 항목을 잡고서 서로 비교중”이라면서 “예를 들어 한국 조선소와 STX유럽의 디자인팀의 인력들이 1대1로 접촉해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교류를 통해 STX유럽의 생산 효율성을 지역별로 약 15%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렇지만 STX유럽 자회사들의 독립경영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신상호 대표는 “유럽 최대 조선그룹인 STX유럽의 조직은 노르웨이, 핀란드, 프랑스 등 각 지역별로 총괄 사장들을 각각 별도로 두고 있다”면서 “모두 독립적으로 책임경영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과 한국 경영진간의 문화적 차이 극복에 대해선 “STX유럽 인수 초기에 한국 업체가 오너십을 가져갔다는 반발심이 현지에서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조선업을 잘 이해하는 오너가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지금은 협조가 잘되고 있다” 그는 답변했다.

STX유럽은 올해 시설투자는 1000억원대로 잡았다. 신 대표는 “시장추이를 지켜보면서 연내에는 최소한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투자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유럽은 핀란드·노르웨이·프랑스·루마니아·브라질·베트남 등 6개국에 15개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약칭 오아시스)’를 비롯해 1위부터 14위(크기 기준)까지 대형 크루즈선은 모두 STX유럽에서 싹쓸이 수주·건조하는 능력을 발휘중이다.

신 대표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던 초대형 크루즈선을 STX유럽이 건조중이다. 핀란드 투르크 조선소에서 하반기중으로 건조를 끝내고 선주에 인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조중인 초대형 크루즈 선 ‘오아시스’는 무게 22만5000GT(총톤수), 길이 361m에 이르며 선박 내부 중심에 공원 등을 갖춘 초호화 선박으로 독자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자랑했다. 오아시스 호는 2080명 승무원과 6280명의 승객 등 총 8200여명이 승선할 수 있다. 건조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승선 티켓을 예약 받아 매진됐다.

신상호 대표는 아울러 “STX유럽은 주요 사업군인 크루즈·페리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매출을 각각 6대4 정도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최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로 꼽히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수주전에선 STX가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신 대표는 “각종 자원개발용 소형 선박 및 해양플랜트 관련 핵심분야에서 STX유럽이 세계 최고의 건조 실적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 장비들과 연계된 쇄빙선 및 FPSO 등 나머지 수주에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STX유럽이 브라질에 조선소를 이미 두고 있는 점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점이 될 것이라고 신 대표는 전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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