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4 11:09
중국 조선업계, 지난 1/4분기 실적치 하락
실적악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
중국 국영 조선그룹인 CSSC의 금년 1분기 이익이 급감했다고 로이즈리스트는 밝혔다. 중국 CSSC는 증시보고서에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36% 하락한 6억2천3백만위앤(약 9천1백만달러), 매출은 55억위앤이라고 발표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악화로 신조 발주 물량 취소와 함께 중국 조선부문의 실적 악화가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CSSC 는 작년 연간실적보고서에서 올해 건조량을 44척(590만dwt)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으나, 기 수주물량 중 취소되거나 인도 연기 물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 조선산업의 회복세는 다른 산업에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새로 제정된 노동법으로 인한 중국조선업계의 인건비 상승이 이러한 수익감소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의 조선산업이 장기적으로는 다른 산업의 회복속도보다는 빠를 것으로 예상, 특히 최근의 원자재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커지면 일부 선주들은 이를 이용, 신조 투자에 나설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롄 지역의 한 조선소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침체로 인한 선주들의 자금난이 중국 조선업계의 경영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 향후 핵심 사업의 다각화 노력이 이러한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2010년 경에는 조선산업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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