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이 대폭 확대 개편됐다. 회장, 상근부회장과 업계 비상근 부회장 등을 포함 21명으로 운영되던 회장단이 30명으로 확대됐다. 협회는 최근 열린 임원전형위원회를 통해 무역협회 회장단을 확대 개편하고 첫 회의를 30일 개최했다.
무역협회 수출확대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종합상사, 신성장산업기업, 글로벌경영기업, 여성 최고경영자(CEO)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중소기업 등을 고루 선임해 무역업계의 대표성을 크게 높였다.
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으로 새로이 활동하게 된 기업인은 19명으로 수출주력 업종인 철강,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의 분야에서 포스코 정준양 회장, 현대자동차 양승석 사장,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 STX조선 강덕수 회장,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부회장 등이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 등의 글로벌 기업인이 새롭게 영입됐으며, SK네트웍스 이창규 사장과 쌍용 조국필 사장 등 2명의 종합상사 대표가 보강됐다.
녹색성장 산업의 수출산업화 추진을 위해 세계적인 합판, 조림업체인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과 복합 에너지업체인 삼천리 한준호 부회장, LPG 대표기업인 E1 구자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역임한 캐드콤 김영수 회장, KIKO대책위원장이자 지난해 무역협회 선정 ‘올해의 무역인’에 오른 바 있는 수산중공업 정석현 회장, 세계적인 모자 수출업체인 유풍의 조병우 회장이 영입됐다. 여성 CEO기업으로 이민재 회장과 케이블렉스 김태희 사장이 선임됐다.
이밖에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의 상사협의회 회장인 제일연마공업의 오유인 회장과 한일 박은용 회장이 비상근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돼 지방기업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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