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9 16:17

한중항로/물동량 감소로 수입항로 제로운임 일반화

수출항로는 레진화물 상승세 이어져
한중항로는 수입화물의 급격한 하락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수출화물의 경우 지난달부터 석유화학제품(레진) 물동량이 움직임을 보였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항로 물동량은 115만5천TEU로 전년 대비 7.2%나 감소했다. 경기 한파와 원·위안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동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수입화물의 한 축이었던 중국 진출 임가공업체들의 몰락도 한몫했다. 반면 수출항로 물동량은 92만3천TEU로 1.8% 감소에 그쳤다.

그동안 수입물동량은 한중항로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 구실을 해왔던 터라 선사들의 피해도 크다. 수입물동량이 감소한 만큼 운임도 급전직하해 선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150달러대를 유지하던 중국-부산 수입항로 운임은 최근 들어 ‘제로운임’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국적 선사들의 경우 50달러대 안팎의 운임을 고수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상대적으로 화물 영업에 취약한 중국 선사들은 이마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수출물동량은 하락세가 수입화물보다 덜하다 뿐이지 그렇다고 회복 조짐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주력 물동량인 레진 가격이 하락한데다 중국 경기가 악화돼 거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레진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t당 5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레진가격 하락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레진 수출을 줄이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 물론 중국 제조기업들의 경기 악화로 레진 수요가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최근 중국이 레진 재고가 일부 소진되자 일시적으로 수입을 늘린 것은 선사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A선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레진 물량이 소폭 늘어나고 있지만 대세 상승이라기보다 중국내 재고량을 확보하기 위한 단기적인 수요로 봐야 할 것 같다”며 “3월 가봐야 시황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운임이 바닥까지 떨어지다보니 이를 회복하기 위한 선사들의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선사들은 특단의 조치로 한일항로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적상한제(실링제)에 관심을 기울이다 최근 이해관계가 맞물려 포기하고 대신 선복 조정을 검토중이다. 선사들은 상하이항, 칭다오항, 다롄항, 톈진신강 등 중국 주요항을 기준으로 소모임을 만들어 서비스 조정을 통한 선복 감축을 진지하게 논의중이다.

하지만 한중일 펜듈럼서비스나 원양 노선, 공동운항, 선복 스와프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최종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B선사 관계자는 “협회 차원의 선복 감축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선사 자체적인 감축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선사들이 용선한 선박들을 반선하는 방법으로 선박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항로 유가할증료(BAF)는 지난해 12월 적용됐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TEU당 수출항로는 55달러, 수입항로는 110달러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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