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13:13

중남미항로/ 금융위기 여파로 물동량 급격히 감소

물량· 운임· 유가할증료 모두 하락
올해 1월의 중남미 항로는 예년 비수기보다 물동량이 더 떨어졌다. 전통적으로 1월은 비수기지만 계절적 비수기라고 해도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이 급속히 하락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침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남미항로의 동안과 서안의 1월 소석률(화물적재율)을 보면 작년 12월에 비해 더 떨어졌다. 동안항로의 경우 50%의 소석률을 보이고 있고, 남미 서안은 동안보다는 조금 높은 50~60% 정도이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서 매우 낮은 소석률로, 2008년 1월의 경우 동안항로는 85~90%, 서안항로는 75~85%였다. 새해가 밝았지만 더 심해지는 물동량의 감소와 운임가격의 하락은 해운시장을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중남미의 서안항로의 경우 1월은 연말연시로 공장의 휴일이 많아, 물동량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12월말에 자동차업체의 생산 감산과 이로 인한 철강업체들의 감산으로 산업의 전반적인 물량이 감소해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실제 나가는 물동량 자체가 거의 없었다. 또 중남미는 중국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중국이 연휴에 들어가기 전 물동량이 충분히 나와줘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물량이 생산되지 않고 있어 1월 물동량은 극히 저조하다.

예년에 중남미동안에 강세를 보이던 자동차, 전자와 서안에서 강세를 보이던 철강, 레진 타이어는 물량이 많이 줄었다. 코일과 레진의 경우 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A선사의 관계자는“지금 중남미에서 강세를 보이는 화물은 없다고 봐야한다. 작년 말부터 자동차업체의 생산라인 중단으로 인해 자동차에 따라 나가던 화물들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레진과 코일이 수출되면 다른 화물도 같이 나가게 되는데 코일과 레진이 급격히 줄어들어 다른 물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황이 좋지 않음을 밝혔다.

2월 전망도 좋지 않다. 1월말 설 연휴로 나오는 물동량이 많지 않아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남미항로 운임의 경우 작년에는 20피트 컨테이너당(TEU) 2,000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1,000달러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예년 비수기는 평균운임이 1,200~1,300달러를 유지했었는데 올해의 경우 경기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기 시작해 운임이 많이 하락했다. 1월 유류할증료(BAF)의 경우 TEU당 동안은 323달러, 서안은 396달러가 적용되고 있다.

운임은 물동량이 없다보니 선사들이 출혈해가면서라도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운임 하락폭은 중남미 동안이 서안보다 심각하다. 선사들은 선복을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물동량이 갑자기 줄어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선사들은 선복을 차차 줄여나가거나, 선박 사이즈의 교체, 운항 스케줄 변경으로 물동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 있다.

앞으로 운임의 하락 가능성에 대해 한 선사는 추가적으로 운임이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B 선사의 관계자는 “운임은 지금 바닥을 유지하고 있고, 유가할증료도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임은 현재보다 더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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