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4 13:37

조선업, 위기탈출위해 자발적 구조조정 ‘절실’

올 상반기까지도 수주잔량이 확대되면서 호황을 구가하던 조선산업이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으로 여기저기서 뇌관이 터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

세계 조선시장의 경기순환의 흐름대로라면 조선호황→설비투자→공급과잉→해운불황→조선불황의 경로를 거쳐야 하는데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공급과잉, 세계경기 침체, 해운 및 조선불황이 동시적으로 닥치고 있다고 산업연구원측은 밝혔다.

또 해운시황은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세계 철강업체들의 감산 발표에 이은 철광석 운송 수요급감으로 BDI지수를 중심으로 급락추세를 보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조설비 투자계획은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설주인 프로젝트도 최소화하거나 중단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경영 및 생산효율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주문 물량을 전제로 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현재의 리스크를 미래로 연장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R/G가 발부된 수주잔량 가운데 우량선주의 주문을 가려내고 기존설비로 소화가 여려운 주문은 인도연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공급능력 과잉상태의 세계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경쟁력이고 이를 위해선 강도 높은 자발적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하는 화물선시장의 경재은 결국 가격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생산성과 생산요소 가격, 환율 등 여러측면에서 국내업체들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조선업체들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설비 및 인력규모, 생산성, 자재 확보등에 주력해야 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년 10월말 기준 국내 수주잔량은 6,940만CGT로 적정규모를 상회하는 많은 일감을 보유하고 잇어 자금 등 단기적 애로만 해소된다면 가장 여려운 시기는 넘어설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나타나면서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체될 경우에는 해운과 조선산업에 매우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거 1차 호황기(70년대 중반) 직후 조선산업의 선박 발주는 수년간 평균 건조량을 밑도는 수준으로 이뤄졌고 겨우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 90년대 들어서였다. 특히 호황기에 다량 건조된 선박이 운항에 투입되면서 선복량도 증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나서도 시차를 두고 발주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국면이 되면 중소 조선소는 물론 대형 조선업체들도 큰 영향을 받게 되고 오히려 건조능력이 큰 대형 조선소의 시장 적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조선업체가 강도 높은 어려움을 겪게 돼도 적극적 정책지원은 어려울 전망이며 현재 거론되는 지원 프로그램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 조선은 물론 파급영향이 훨씬 큰 중대형 조선이 어려움을 겪게 돼도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어려울 전망이다. 주요 조선국들의 적극적 정책지원은 구조조정에 한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기초 R&D에 대한 지원정도에 머물고 있다.

현재 중소 조선소를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주단 협약과 패스트 트랙이 있으나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단기적인 일부 애로(자금난)는 해소될 수 있지만 대외신인도가 중요한 선박수주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조선산업은 그 특성상 중장기 경기순환이 존재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사이클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사업다각화와 최소 수요상태에서도 존립할 수 있는 경쟁력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글로벌 위기로 세계 조선산업의 경기 순환 단계가 동시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침체국면이 단축돼 차기 호황시기가 빨리 도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체기 생존대책은 강도 높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조선소들은 조선산업의 사이클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FPSO, FSRU, 드립 십 등 해양플랜트 및 구조물 등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으나 해양플랜트의 수요도 유가가 하락하면 감소하기 때문에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선 비관련 사업부문에 대한 다각화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중소 조선업체들의 경우 선종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설계기술 자립등의 내부 역량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증설 조선소들은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 여타 업체들보다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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