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29 17:11
[ 국내 최대 부정기선사 범양상선 창립 32주년 맞아 ]
지난 30여년간 한국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범양상선이
창립 32돐을 맞이했다. 범양상선(대표 한기선)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 본
사 20층 대강당에서 본사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근속자 총 138명에 대한 장
기근속상을 시상하면서 오늘의 범양이 있기까지 고락을 함께 해 온 이들의
노고와 업적에 대한 감사표시와 아울러 포상마일리지상과 모범상에 대한 시
상식이 있었다.
한기선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먼저 “회사창립 32주년을 맞아 그동안
해상과 육상에서 회사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전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고 “우리 국가경제가 IMF구제금융에 의존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급박하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면 도태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경영계획 2차년도인 올해에는 경영체질 혁신, 내실위주
의 안정성장, 고객서비스 강화, 무사고 무재해 달성을 통해 IMF를 조기에
극복하면서 자립경영의 기반을 확고히 할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범양상선은 2000년까지 자립경영확립과 세계초일류 부정기전문선사로의 도
약을 위해 실행중인 중기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30여년의 과거에 집착
하지 않고 과감한 경영체질 혁신 및 내실위주의 정도경영을 통해 21세기에
대비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내어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는 것
이다. 최근 수년간 선대개편을 위해 총 28척의 신조 및 중고선 확보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으며 해운업계 최초로 선원, 선박관리 및 해운대리점업체인
(주)포스와 자체연수원인 한바다 연수원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적극적 아웃
소싱을 통한 구조조정과 함께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IMF사태에도 부루구하고 동사의 국제신인도는 오히려 더욱 향상되어 사태이
전보다 더많은 영업성약의 기회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및 범
세계적인 영업망을 근간으로 해 현 IMF체제 및 해운불황의 악조건에도 불구
하고 금년 1/.4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간의 실적을 훨씬 앞지르는 등 국내
최고, 최대의 부정기전문선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 사선 70척 용선 180여척등 총 250여척의 대형선단을 운항하고 있는 범
양상선은 작년에 7천만톤의 물량수송을 통해 운임수익 1조2천6백억원을 달
성했으며 세계적인 부정기전문선사로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오늘도 바쁜 행
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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