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대만 카오슝 전용터미널에서 중국 국적 선사인 코스코(COSCO)사의 선박이 처음으로 직기항 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열렸다.
18일 오전 10시(대만현지시각)부터 카오슝 항무국 및 코스코 주최로 열린 동 행사에는 왕진핑(Wang JIn Ping)입법원장, 마오 춰 구오(Mao Chi Kwo) 교통부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내외귀빈들이 참석 중국 국적의 1만TEU급 초대형 선박인‘코스코 오세아니아(COSCOOCEANIA)’호의 첫 직기항 행사를 축하했다.
이 행사는 지난 11월4일 서명된 중국과 대만간 양안 개방 관련 협정서에 따라, 중국-대만국적 선박들이 서로의 항만(대만 11개, 중국 63개 항구)을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실시된 기념행사다.
한진해운의 주요 전용 터미널 중 하나인 대만 카오슝항은 1998년부터 운영중으로, 차별화된 대선사 서비스로 지속적인 물량 유치 및 수익 창출에 노력하고 있으며 선박 대형화에 대비한 운영 능력 강화를 통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한진해운은 터미널 사업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총 12개의 국내외 전용 터미널에 추가해 2009년초에는 1만TEU급 초대형선 기항이 가능한 부산 신항 전용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며, 베트남 및 스페인 알헤시라스 전용 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 체결, 미국 잭슨빌 전용 터미널 개발을 위한 계약서를 체결하는 등 전 세계 해운물류 주요지역의 전략적 거점 확보와 추가 수익 창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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