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위 컨테이너항만인 독일 함부르크항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1천만TEU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4일 함부르크항만청에 따르면 함부르크항의 올해 상반기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은 500만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화물은 240만TEU로 4.2% 늘었고, 수입화물은 260만TEU로 3.4% 늘어났다. 또 적컨테이너 처리량은 5.3% 성장한 반면 빈컨테이너는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함부르크항만청 관계자는 "중국과의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원에 힘입어 함부르크항은 상반기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이로써 컨테이너 처리 역사 40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1천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상반기중 함부르크항의 대중국 물동량은 4.8% 늘어난 160만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물동량의 3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한편 일반화물 및 벌크화물 등을 포함한 전체 처리물동량은 7100만t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1% 성장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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