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8 10:20

주하이항, 중국 주강삼각주 벌크 환적항으로 부상

향후 5년내 연 8천만톤 처리 예상
>>> 주강삼각주는 장강삼각주와 함께 중국경제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하이항은 주강삼각주의 새로운 물류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거대 항만인 선전항과 광저우항에 이어 주하이항을 주강지역 3대항만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같은 지정학적 이점에 따라 허치슨이 주하이항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하이항의 대표적 부두인 까올란항은 원유 및 석유제품, 석탄 등 벌크화물의 거점이 되고 있다.

주하이항은 중남부 광동성 경제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저우항, 선전항 등과 함께 주강삼각주 3대항만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하이항은 주강삼각주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항만으로 주강 동측의 대규모 항만인 홍콩 및 선전으로부터 약 36해리에 위치하고 마카오와 인접해 있다.

주하이항은 해안과 주강이 접하고 있는 위치로서 주강을 통해 내륙으로 이어지는 첨병 물류기지라고 할 수 있다. 강수는 6~8월에 집중돼 있으며 연평균 5~10월이 우기다. 연평균 강수량은 2,134mm 내외로 강수량이 동북지역이 2배에 달한다. 강수는 6~8월에 집중돼 있으며 연평균 강수일수는 126.8일이다.

특히 주하이항의 대표적 부두인 까올란터미널은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주강의 기타 항만들에 비해 수심확보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7개 터미널로 구성

주하이항은 완산, 탕지아, 시앙조우, 지우저우, 홍완, 도우먼, 까올란 등 7개 터미널로 구성돼 있다.

총 선석은 98개로 현재 컨테이너는 지우저우와 까올란에서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지우저우 터미널은 홍콩, 마카오 등지로 연결되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어 관광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한편 까올란은 허치슨 왐포아 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터미널로 주하이의 대표적 컨테이너 터미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까올란터미널은 경제개발구에 대단위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 가공단지가 개발되고 있어 중국 남부지역 벌크 환적 및 수출입 터미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하이의 시설능력은 2,508만톤으로 이 중에서 컨테이너 화물이 45만TEU이다. 또 지우저우항에 위치하고 있는 여객터미널은 2006년 기준 연간 873만명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

주하이항의 처리물동량은 2006년 기준 3,561만톤이다. 이 가운데 수출입물동량은 1,281만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화물들은 광산건설 자재가 전체 화물의 35%로 가장 많고 석탄이 27%, 석유 및 천연가스 등이 26%, 컨테이너화물이 12%다.

기존에 주하이항의 컨테이너는 지우저우터미널에서 처리됐으나 여기서 처리되는 컨테이너들은 대부분 까올란 개발 이후에는 이 터미널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까올란과 지우저우를 제외한 나머지 터미널들은 목재 등 일반화물들을 처리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까올란항은 허치슨이 투자하고 있는 컨테이너터미널을 중심으로 컨테이너터미널 및 대부분의 원유 및 석유제품, 건화물 등 벌크를 처리하는 주하이 최대 터미널이다. 주하이항은 경제개발구가 위치하고 있는 까올란항을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2020년까지 까올란항은 특히 원유 및 석유제품 운송, 건화물 운송과 함께 컨테이너도 처리하는 다목적부두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하이경제개발구는 10여개국 168개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BP, 쉘, 허치슨, 쉐브론 텍사코 등 9개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특히 까올란터미널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터미널을 건설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처리능력은 1억5천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5년이내에 연간 8천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11·5계획기간 주하이항은 주강삼각주의 물류를 통합하는 국제항만으로 육성된다.

주강삼각주의 항구군은 기본적으로 컨테이너 및 수입원유(석유제품 및 LNG포함) 환적운송과 석탄하역운송의 중심지로 건설된다. 컨테이너운송에서는 선전항과 광저우항을 간선 항만으로 발전시키되 주하이항, 마카오항, 중산항 등은 지선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홍콩·주하이·마카오 잇는 대교 건설로 환적기능 강화

특히 주하이항은 주요 벌크인 원유 및 석유화학화물의 환적 중심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 3개 도시를 해상다리로 잇는 깡주오 대교 프로젝트가 제안 이후 20년만에 가시화될 예정이다.

홍콩, 광둥성, 마카오 지방정부가 모여 깡주오 대교 건설 비용부담 및 시장 가능성 등에 대한 합의를 끝마치고 현재 본격적인 입찰과 시공을 앞두고 있다. 대교건설은 이르면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주하이-마카오 세 지역을 연결할 경우 홍콩-주하이 이동시간은 1시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며 이외의 각 도시도 1~2시간에서 15~20분내로 이동할 수 있어 물류비용 감소가 기대된다.

깡주오 대교건설을 제안했던 홍콩의 호프웰 홀딩스 우잉셩 회장은 “20년만에 제안이 현실화되는 것으로써 입찰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카오에 카지노 업체를 다수 보유한 스탤리호 회장도 “이번 대교건설을 통해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마카오를 방문하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미 이에 대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홍콩컨테이너연합도 “대교 이용료가 100~150달러선에서 책정된다면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도 깡주오 대교 건설에는 뉴월드그룹, 썬홍카이, 중국교통건설그룹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주하이, 마카오는 각 정부가 대교 관련시설과 운영에 책임지기로 하고 혜택이 예상되는 비중에 따라 홍콩이 50%(282억위앤), 광둥성이 35.1%(197억위앤), 마카오가 14.7%(114억위앤)을 부담키로 했다. 다만 주하이항 관계자에 의하면 대교의 이용료가 저렴해야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해상운송에 비해 어느정도 경제
성이 있을지는 좀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저우에서 주하이에 이르는 고속철도는 2009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인데, 이는 까올란항으로 직접 연계된다. 주하이항은 중국 남부지역에 위치해 주변 대형항만인 선전항 및 광저우항 등 주요 컨테이너항의 위성항만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컨테이너 항만은 까올란의 허치슨터미널이 유일한 개발지여서 인근 광저우항만 등과의 경쟁은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까올란경제구를 중심으로 원유 및 석유제품 등 거대한 단지의 형성으로 향후 남부지역 에너지 수출입 및 가공 물류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까올란경제구 및 주하이 관계자 등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함께 물류기업들의 투자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하이 경제권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는 일본, 대만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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