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3 09:25

광양 율촌단지, 배후부지 섬유산업 클러스터 구축 필요

U턴 기업 유치통한 물동량 향상 가능
●●● 섬유물동량은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품목이지만 최근 산업전체 물동량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유산업은 국제분업화에 따른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으로 발생한 ▲산업 공동화 현상 ▲전세계 FTA 확산 ▲후발진입국의 급성장에 따른 교역환경 변화 ▲정보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의 기술집약적 제품의 성장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변화 등의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로 인해 국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섬유산업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데, GDP 비중과 성장기여도에서는 2006년 기준 -0.04로 제조업 성장기여도 2.72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기준 4.1%로 1998년의 12.7%에서 대폭 감소됐다.

국내 섬유산업은 공정의 기술수준에 따라 상류, 중류, 하류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분포를 보면 상류부문 6%, 중류부문 28%, 하류부문 66%로 대부분 영세한 중소 기업형태를 갖추고 있다.

각 공정별로도 매우 복잡한 생산 및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전 공정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은 원료생산업체, 원사업체, 원단 제조업체, 임가공업체, 컨버터업체, 원료수입 에이젠트, 프로모션 및 어패럴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중 최근의 국제 분업으로 그 중요성이 가중되고 있는 분야는 프로모션 분야다. 이는 대형 소비자인 어패럴 업체가 디자인, 홍보, 판매업체에 전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뿐아니라 전세계 섬유산업의 공통적인 추세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의 수출입 물류구조 국가별 비중에서는 수출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미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2003년 이후에는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은 2000년 이후 중국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품목별 비중은 국내 HS Code에서 방직용 섬유로 분류되고 있는 HS 50~63번까지의 수출입 통계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과거 1992년 기준으로는 중국, 호주, 미국, 싱가포르, 일본 , 홍콩, 방글라데시 등 제품별로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입이 이뤄졌으나 2006년에는 모든 제품에서 중국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중국이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한 가격경쟁력 뿐아니라 기술적 경쟁력도 해외 투자기업의 기술이전을 통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즉, 국내 섬유산업의 수출입 물류구조가 중국으로 집중돼 있으며 국내 수입증가에 따라 이런 집중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섬유도시인 대구·경북지역의 섬유기업들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며 염색, 제지 등 공정별로 특화돼 원단생산 및 염색작업이 이뤄지고 생산된 원단은 봉제를 위해 서울 및 기타지역으로 이동되고 있다.

특히 수출 물동량은 대부분 포장회사에서 집적된 후 부산항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또 개성공단의 경우 물자 반출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고 등록된 자사차량 및 운송업체를 통해 국내반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통계의 컨테이너 내용톤 점유비율에서는 1992년 기준 섬유제품이 전체의 25.1%를 점유했으나, 2002~2005년에는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관세청의 무역통계 기준에서는 2002년 12.7%를 점유했으며 2006년에는 8.9%로 대폭 감소해 통계상의 괴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의 중량톤과 운임톤의 비율이 1992년에는 4.3배 수준이었으나 2005년에는 16.8배, 2006년에는 15.5배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컨테이너 기준으로는 2002년 이후 화물입항료 징수체계를 운임톤 기준에서 TEU단위로 전환함에 따라 해양수산통계와 무역통계가 연도별로 거의 유사하거나 최근 2~3% 오차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의 컨테이너 내용톤의 해양수산통계와 무역통계의 오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화물 통계상의 문제점으로 선사가 화물코드 입력시 자의적으로 기재된 경우가 가장 많고 일부 대표품목만을 기재했을 때 입출항 통계작성시의 단위 오류 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점유비중에선 2002년 기준 서울지역이 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북 16.6%, 경기 11.3%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는 서울지역이 4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섬유제품의 항만별 처리실적에선 부산항이 가장 높은 처리비중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2002년 기준 부산항 81.3%, 인천항 13.2%를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에는 부산항이 71.1%로 소폭 감소했으며 이에 반해 인천항은 23.0%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섬유류 컨테이너물동량을 추정해 본 결과 전체 컨테이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대 중반 17%에서 2000년대는 10%초반대로 점차 감소했고 특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의료용품 및 화학제품, 금속제품, 기계 및 운송장비,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등이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에 통계상 포함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최근 FTA 체결과 개성공단의 본격적인 개발에 따라 항만별 물동량에 또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FTA체결은 항만의 수출물동량에 대한 영향이 매우 크며 대상 국가에 따라 상대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섬유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 매우 복잡한 공정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공정들은 분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이유 또한 노동집약적인 공정들이 대거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산업기반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섬유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항만물동량 창출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해외에 진출한 국내 섬유기업의 U턴정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특히,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기업은 인건비 상승, 외국계 임가공 기업에 대한 법·제도적 제약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우리나라로의 U턴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의 U턴을 위해선 우리나라의 기업유치 정책에 대한 변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 U턴을 희망하는 섬유기업은 노동집약적인 공정을 주로 하는 봉제, 의류기업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저렴한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외국인 고용정책의 경우 기업당 최대 50명을 고용할 수 있어 실제 봉제기업에서 필요한 노동력의 1/10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제 이런 이유 뿐아니라 우리나라 항만이 화물창출형 항만이 되기 위해선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는 것. 둘째로 해외진출 섬유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섬유산업은 다양한 공정이 복잡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에 모든 공정이 한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됐을 때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광양항 율촌산업단지가 넓은 배후부지에 섬유관련 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유연한 외국인 노동정책을 적용한다면 U턴기업의 유치를 통한 물동량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KMI측의 지적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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