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8 15:31

허치슨그룹, 상반기 터미널사업 실적 두자릿수 성장

작년보다 16% 신장한 23억달러 기록
허치슨 왐포아그룹은 최근 올 상반기 터미널 사업부문의 수입이 23억달러로 지난해 19억7천달러에 비해 16%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터미널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상반기 세전수익은 7억3,7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신장했다.
허치슨 터미널 홀딩스는 23개국에 45개 항만, 257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계 상위 7개 터미널중 5개 터미널이 허치슨이 운영하고 있다.

허치슨 터미널의 컨테이너처리량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3,150만TEU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허치슨터미널의 성장은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항만들의 약진에 힘입은 것인데, 얀티안 터미널은 전년대비 14%, 홍콩의 콰이칭 터미널은 11%, 상하이는 1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항은 17% 성장했다.

한편 허치슨은 올 상반기들어서도 세계 주요지역에서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제 1위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허치슨은 상반기에 중국의 얀티안, 가올란, 그리고 로테르담, 파나마 등지에서 시설 확장사업에 착수했으며 스페인, 에콰도르, 베트남, 오만 등에서도 신규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2~4위의 터미널 운영사인 PSA, APMT, DP World등의 실적 개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터미널업계의 과점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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