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8-25 10:31

[ 한국머스크 대리점수수료 실적 1위 ]

한국머스크가 금년 상반기에도 대리점사중 가장 짭짤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박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한국머스크가 수수
료 수입 1위를 차지, 연속해서 수위자리를 지켰고 소양해운이 범주해운을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전문)

덴마크선사 Maersk의 국내합작회사인 한국머스크가 최근 수년간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박대리점협회에 따르면 한국머스크는 지난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17
% 증가한 2백72만5천1백30달러를 기록하며 연속 수위자리를 지켰으며 반면
한국머스크와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일본선사 NYK의 소
양해운은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수입이 감소하면서도 3위에서 한단계 오른
2위자리에 다시 복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中國서비스 대리점 짭짤


지난해 같은 기간 2위자리를 차지했던 일본선사 MOL의 국내총대리점사인 범
주해운은 5위로 밀렸으며 이스라엘선사 ZIM의 국내총대리점사인 우성해운은
5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대만 양밍 라인의 대리점인 우주해운은 13위에서 10위로 10위내 상위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일주선사인 DSR-Senator라인의 대리점사인 동진선박
도 10위에서 8위로 올랐다. 반면 동보상선은 7위에서 12위로 물러났다.
20위내에 항상 머물렀던 동서해운이 18위에서 23위로 물러난 대신 대중국
서비스가 활발한 두우해운은 작년 동기 57위에서 19위 급부상, 눈길을 끌었
다.
금년 상반기에도 중국과 러시아를 서비스하는 대리점사들의 수수료수입이
짭짤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순위의 상승세도 그렇고 신장률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러시아물량을 독점 집화하다시피하고 있는 동해해운의 경우 32%가 신장했
고 중국서비스의 두우해운은 무려 290%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위동해운은
83%가 신장했다.
한편 대만선사 완하이라인의 대리점을 하고 있는 원일해운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데 역시 물량도 68%가 늘어나면서 순위가 43위에서 29위로 껑충
뛰었다.
한편 금년 상반기에 선박대리점사 2백25개사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5천2
백40만6천1백4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가 늘었으나 2백만달러가 넘은 대
리점사는 지난해 한국머스크와 범주해운 2개사에서 올 상반기는 1위 한국머
스크 1개사에 그친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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