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3 15:54

한일항로/ 물동량 시황 "1월 괜찮다 2월 급락"

2월들어 소석률 15% 수준 하락

한일항로는 1월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었으나 2월 들어 급격한 물동량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까지 이 항로 취항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의 공식적인 실적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나 선사들은 올해 한일항로의 1월 시황은 매우 상승세를 띄었다고 말했다. 1월 시황을 좌우하는 신정연휴도 물동량 시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고 설날(구정) 연휴도 다행히 비켜갔기 때문이다.

1월의 소석률(화물적재율) 상황은 선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수출항로의 경우 75~80%대를 보였고, 수입항로의 경우 60%대를 나타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A선사 관계자는 “올해 1월 시황은 (선사측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선사들로선 한해 출발을 기분 좋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황의 상승세도 잠시, 2월 들어 물동량이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하며 선사들을 애태우고 있다. 소석률이 수출항로의 경우 60~65%대, 수입항로의 경우 50%대로 급전직하한 것에서 2월 시황의 급락세를 알 수 있다. 1월 대비 10~15%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설 연휴의 영향과 짧은 조업일수 등으로 2월은 전통적으로 한일항로에서 비수기에 속하긴 하나 올해 2월 시황은 예년 수준보다 더 나쁜 상황인 것.

특히 영업 일선을 뛰고 있는 영업담당자들이 느끼는 체감시황은 더욱 안좋다. 물동량이 갑자기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그간 어렵게 올려놓은 운임이 강한 인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B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운임은 작년 연말에 20~30달러 정도 올랐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소석률이 워낙 떨어진 탓에 불안한 모습”이라고 시황을 전했다.

하지만 선사들은 2월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시황 전망은 낙관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3월부터 물동량이 상승세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일본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은 한해를 마감하는 결산달인 만큼 11월과 함께 한일항로 수출 물동량이 최고조에 이른다.

작년의 경우에도 2월 수출물동량은 7만130TEU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소폭(-1.1%) 감소세를 나타냈던 2005년에도 3월 물동량 만큼은 7만2071TEU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C선사 관계자는 “3월부터는 물동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달이기 때문에 선사들에게 유리한 시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항선사들은 3월 시황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을 토대로 4월1일부터 THC 인상을 준비중이다. 인상적용되는 THC는 20피트컨테이너(TEU)당 2만1천엔(4천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만1천엔(6천엔↑)이다.

한편 서비스 개편 소식으로는 STX팬오션이 시부시항 서비스를 종전 주1항차에서 주2항차 기항으로 증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시부시와 히메지를 나눠 기항하던 서비스를 히메지를 스킵하는 대신 시부시항의 기항차를 1회 더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시부시항 기항은 화·금 주2항차 스케줄이 됐다.

새로운 서비스는 코렉스 인천호(196TEU급)가 23일 시부시항을 기항하면서 시작됐다. 이 서비스에서 스킵된 히메지항은 지난 21일부터 고베·오사카노선을 연장해 격주로 대체기항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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