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1 15:56

인천항만공사, 지역인재 채용우대 제도 도입

인천 지역사회 공헌 및 지역밀착형 경영 방침, 제도 정비후 도입 예정

▲2007년도 신입사원 면접 장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가 지역 인재 채용 우대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일 “앞으로 신입사원 모집 등 사원을 공개 채용할 때 인천 지역 대학 출신을 우대하거나 일정 부분을 할당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호 사장의 이 같은 방침은 인천항만공사가 그동안 펼쳐온 지역사회 밀착경영을 보다 발전시킨 형태다.

인천항만공사는 출범 이후 지역 사회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산학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각종 봉사활동 참여, 어촌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왔다.

앞으로 지역 인재 우선 채용제도가 도입될 경우 인천지역에 본사를 둔 최초의 국가 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와 지역 사회와의 유대 관계는 더욱 튼튼해 질 전망이다.

아직 제도화되지는 않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실시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꾸준히 인천지역 인재들을 채용해 왔다.

이미 인천 지역 고등학교 출신 신입사원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데다 1일 합격자를 발표한 2007년 6급 신입사원 공개모집에서는 공사 출범 이후 최초로 인천 지역대학(인천대학교) 출신 합격자도 탄생했다.

이 합격자는 전형 과정에서 출신지역에 따른 가산점을 전혀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19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합격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사무직 6급 사원 모집 합격자 5명의 자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940점대의 토익 점수를 획득한데다 사무직 지원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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