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이 네델란드 로테르담항에 전용 터미널을 건설한다.
한진해운은 2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현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ECT를 비롯해, CKYH얼라이언스의 코스코그룹, 케이라인, 양밍라인이 참석한 가운데, '유로맥스 터미널(Euromax Terminal)' 운영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로맥스 터미널은 로테르담항의 마스블락테(Maasvlakte) 1지역에 제1단계 터미널 4선석을 시작으로 해 4단계까지 터미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1단계 터미널은 230만TEU, 4단계 이후에는 560만TEU의 물량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로테르담항은 유럽지역에서 연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베네룩스, 영국, 스칸디나비아 및 독일 서북부 내륙 지역까지 아우르는 허브 포트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미 지난 1월에 KYH 공동으로 벨기에 앤트워프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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