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스웨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윌헬름센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선을 짓는다.
왈레니우윌헬름센은 최근 자동차 1만1700대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전용선 4척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납기는 2027년 하반기부터다.
선사 측은 중국 조선소에 이미 발주한 9300대급 12척 중 4척을 1만1700대급으로 대형화함으로써 GHG(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한편, 고객의 요구와 규모의 경제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왈레니우윌헬름센은 지난 6월 셰이퍼클라스라고 부르는 9300대급 자동차선 12척을 중국 초상국(차이나머천트)그룹 자회사인 진링(金陵) 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 9300대급 신조선은 2026년 후반 이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9300대를 실을 수 있는 셰이퍼클라스는 길이 228m, 폭 38m로, 기존 벙커C유(선박용 중유) 외에 메탄올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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