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1 10:30

올 항만운영 최우수기관에 울산해양청 뽑혀

아름다운 항만가꾸기 최우수기관에는 마산청 선정


올해 이용자 중심의 항만(User Friendly Port)운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최우수기관으로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선정됐다. 또 깨끗하고 친근한 항만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한 ‘아름다운 항만가꾸기 사업’ 최우수기관에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각 지방해양수산청별 ‘항만운영 개선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울산해양청이 92.81점을 얻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해양청은 야간입출항 확대, 이중접안(더블뱅킹) 하역허용 개선, 선박의 실선적량을 고려한 부두시설 접안기준 마련 등으로 선박통항안전과 항만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대형원료선 야간도선 확대, 민간선박의 해군부두사용 추진 등을 시행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92.18점)과 컨부두 에너지공급시스템 개선으로 물류비 절감, 용당배후부지정비 및 자유무역지역 지정, 부산항 화물차휴게소 건립 등을 추진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80.22점)이 각각 2위와 3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아름다운 항만가꾸기 사업’에서는 통영항 연필등대 및 문학공원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 마산해양청이 101.62점을 얻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광양항 컨부두 친수 및 휴게공간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 여수지방해양수산청(66.22점)과 해변 산책로, 해변광장 조성을 위한 완도항 워터프런트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한 목포지방해양수산청(65.63점)이 각각 2,3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항만운영 전문가 21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추진실적을 평가했으며, 우수사례는 전국 무역항에 전파해 향후 친환경적 항만환경조성과 항만운영 개선사업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항만운영 개선사업’은 항만이용자의 편익을 위해 항만이용자, 항만관련 업·단체 및 항만운영주체들이 모여 항만별·분야별 장애요인에 대한 개선사항과 해결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으며 시설개선 사업비로 223억원이 투입됐다.

또 ‘아름다운 항만가꾸기사업’은 올해 민자사업비를 포함해 247억원을 투입됐으며, 항만이용자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민간공모 등의 방법을 통해 각 항만의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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