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30 11:53

[ 1998 새해를 맞이하면서… ]

지리했던 1997년을 보내며 새롭고 희망에 찬 1998년도를 맞게 되었다.
돌이켜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혼돈과 사고로 얼룩졌던 1997년도는 정말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치욕적인 한 해가 되었던 것이다.
모든 국민들의 마음처럼 우리의 경제인들도 우리나라가 IMF 통치시대라는
굴욕적인 경제부도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던 한해를 어서 빨리 보내고 싶은
마음뿐일 것이다. 이제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당국이 들어서게 되고 우리는
지난날의 과거사에 얽매여만 있기에 너무나 앞 일이 걱정이며, 꺼져가는 국
가경제를 회생시키고 나라의 안정과 화합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실로 지난해 한국해운항만업계도 국가경제의 부도라는 엄청난 파도속에서
견디기 힘들정도의 어려움을 겪었다. 외항선사들의 치열한 운임경쟁에 의한
매출액 감소현상에다, 선사와 항로마다 과잉선복에 의한 해운시황 회복의
불투명한 전망속에도 악전고투하였고, 또한 하반기들어서는 해운선사들의
악성부도 루머설마져 돌아 한때 선사들마다 악성루머에 시달려야했던 해이
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새해에도 이같은 어려움이 금방 걷혀질 것 같지 않는 등 해운
경기 불황을 어떻게 해쳐나아가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가장 큰 과제로 등
장했다.
외항해운업계를 비롯한 선박회사들은 운임과 물량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세계해운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살아남기위해 온갖 자구노력을 동원하고 있으
나 그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에는 여전히 적지않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
는 것이 현실이다.
한가닥 희망이라면 그래도 새해의 무역경기 전망이 전년도보다 나아질 것이
라는 무역업계의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연말들어 무역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는 새해는 수출이 약 5.3%정도 신장하고
수입은 1.7%감소하는 등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해 퍽 다행스럽
다.
새해의 수출예상액은 전년동기보다 5.3%정도 증가한 1,440억달러로 보고 있
다. 반면 수입액은 1,440달러로 전년보다 1.7%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은 달러당 1,700~1,80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이제 1,4
00~1,500원대로 떨어지고 새해들어서는 1,200원대로 점차 안정기조롤 돌아
설 것이라는 전망과 IMF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간의 안정위주의 자세변
화로 임금안정에 의한 가격경쟁력 개선의 기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한 금융과 기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금융경색, 부도 등 경제적인 불안요인
이 점차 가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무역경기에 대한 새해의 전망에 힘입어 화물수송업계도 경기회복을 기대해
보고 있다. 새해에는 국가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지만 해운업계에
도 98년도의 세계해운경기전망으론 철저한 해운전쟁속에서 살아남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가 될 만큼, 적지않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
로 보여진다. 특히 해운업계는 세계해운 시장에서의 대형선사들간의 서비스
재편을 통한 대형 그룹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한 화물집화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같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한국선사들이 경쟁력을 갖고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첨병역할을 하고있는 해운항만 등 수송관련업계의 세계화,
국제화는 바로 한국무역의 급속한 재성장을 통하여 가능하며, 이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경제국가가 되는 길임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새
해에는 더욱 활기찬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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