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4 13:26
야드트레일러 73대 임시운행
광양항 12월3일과 4일 화물연대 전남지부 조합원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운송방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삼거리와 광양인터내셔널컨테이너터미널(GICT) 교차로, 여천산단진입로, 하이스코 인근, 광양 덕례 삼거리 등에서 화물 운송 방해를 진행했다. 3일 오후 4시께엔 컨터미널-여천산단간 구간에서 차량 4대가 운송방해로 진입을 못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GICT 선적예정인 컨테이너 600개중 21개가 취소되기도 했다.
화물연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터미널과 항만배후부지 및 철송장 셔틀 차량의 운송도 간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3일 오후 8시께엔 장거리 컨테이너운송차량 11대가 터미널에 반입했고, 24일 오전 6시30께엔 15대가 터미널 인근에서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운송에 나섰다.
24일 오전 8시 현재 철송장↔터미널 간 셔틀차량 운송은 정상으로 진행되고 있고, 화물열차 임시편 6량이 긴급 편성돼 300TEU가량의 화물을 운송하기도 했다.
한편 3일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장치율은 1일(40.5%)에 비해 다소 하락한 39.4%를 보이고 있다. 부두별로는 동부건설이 70.7%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대한통운 65.2%, GICT 63%의 순이었다. 한국국제터미널(KIT)과 한국허치슨은 20.7%과 19.8%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여수해양청과 광양시, 컨공단등 파업 대책반은 4일 야드트레일러 73대에 임시운행허가증을 발급해 컨테이너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찰 병력 1개중대(120명)는 컨터미널 입구에서 운행차량을 호위하고 화물연대의 운송방해를 단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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