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13:03
인천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 달 안상수 시장이 중동 최초의 경제특구가 조성된 두바이를 방문, 양 도시간 경제특구 개발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당초 오는 17일 3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할 계획이었지만 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20일로 예정돼 있고 이달 하순에는 이슬람권의 명절 연휴기간이 겹쳐 방문 시기를 연기했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사전협상단을 다음 주 중 두바이에 파견해 양해각서의 세부 내용과 조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안 시장은 방문 기간 중 두바이 경제특구를 관할하는 제벨알리자유무역청(JAFZA)을 비롯해 한진해운, GS건설 등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시가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151층 쌍둥이빌딩 건설과 관련, 세계 최고층인 160층의 '버즈두바이'를 건설 중인 삼성물산 공사현장도 방문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특구 성공사례로 꼽히는 두바이와의 협력이 인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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