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1 14:45

발행인 17주년 기념사

▲李澤永 발행인
물류업계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본지가 창간 1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989년 7월 국내최초의 물류전문지 ‘월간 物流時代’로 시작해 97년 ‘월간 물류와 경영’으로 제호를 변경하는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본지는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대변지(代辯誌)로서의 소임을 다하는데 진력해 왔습니다.

본지 창간당시와 현 물류업계의 위상을 비교하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기업의 제 3이윤원으로서 물류비에 대한 홍보나 인식제고가 꿈틀되기 시작했던 창간당시 본지는 언론매체시장으로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에 나홀로 도전장을 던진 셈이었습니다.

급변하는 물류환경만큼 어려운 시기도 수없이 겪었지만 본지에 대한 물류업계의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돼 물류업계의 동반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며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물류산업의 발전은 글로벌 경제구도하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무한경쟁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물류비를 어느정도 줄이느냐에 달려있을 정도로 물류에 대한 인식제고는 상당히 확산돼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국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선 물류산업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법적, 제도적 육성시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다국적 물류기업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국내 물류기업 육성을 위해 금년부터 종합물류업 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형 전문 물류기업의 육성을 통해 국내 물류시장의 발전적인 체계 개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건교부는 물류정책 추진체계 확립을 위한 물류정책기본법 제정과 체계적인 물류시설개발을 위한 물류시설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물류기본계획을 수정 오는 2020년까지의 국가물류지표를 제시한 개선안을 심의중에 있습니다.

매출액 대비 기업물류비 비중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고 선진물류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제 3자 물류 비중도 낮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물류전문기업에게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하기 보다는 화주기업의 내부조직이나 자회사를 통한 물류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 3자물류의 경우 자가물류보다 10~20%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정책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고 있어 기대되는 바 큽니다. 본지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물류업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

본지는 앞으로 오프라인 뿐아니라 온라인서비스를 새로이 구축해 물류업계가 요구하는 유익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할 것입니다. 또 현장취재를 보다 강화해 물류업계의 진솔한 의견을 경청하고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다시한번 독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면서 ‘월간 물류와 경영’ 임직원은 물류업계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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