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11:24
이달 인상된 THC 성공적 징수
●●● 7월 한러항로는 조용한 한달을 지냈다. 예전 같으면 이달말부터 8월초까지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을 통한 가전물량이 폭증하는 시기겠지만 철도운임인상으로 물량이 해상서비스로 전환돼 물량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철도운임 인상으로 인해 한국에서 TSR로 나가는 물량이 해상으로 옮겨갔다곤 하지만 사실상 해상을 통한 한국발 가전물량도 요즘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러시아의 소비 사이클이 다소 주춤해 가전물량이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해해운 관계자는 “요즘은 현대, 기아자동차의 CKD(Car Knock Down) 물량이 이 항로의 주요 아이템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노조파업으로 인해 생산량이 없어 물량이 많이 주는 등 차질을 빚었다. 또 4월부터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내륙으로 들어가는 레진물량이 부쩍 증가해 TSR통과화물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한러항로의 수출물량은 TSR과 해상 모두 합쳐 지난해대비 60% 수준 밖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1일부터 THC(터미널화물조작료)를 TEU당 10만1천원, FEU당 13만7천원으로 인상해 모든 풀 컨테이너화물에 부과했으며 성공적으로 징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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