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9 10:41

<인터뷰> 선박검사기술협회 김성규 이사장

내실 있는 경영체제 구축에 역점
선박안전기술 연구기능 확충에도 주력


Q. 제11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석탑산업훈장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이번에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된 것은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지금의 이 영광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따라준 우리 검사협회 임직원과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여러 해양수산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석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광스런 훈장을 수여한 것은 저에게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가 해양수산 강대국으로 도약하는데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경영실적 평가 3년연속 우수기관 선정돼

Q. 이번 수상의 주 공적내용은 ?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제 주변에 계신분들께서 제가 해양수산부 재직시 동료 및 선후배들과 함께 노력하여 일궈낸 부산항 항만운영의 전산화(PORT-MIS)와 문서없는 서류유통(EDI)체제를 실현해 물류촉진과 비용을 절감한 일과 비효율적인 업무개선으로 예산절감 및 낭비요인을 제거, 감사원으로부터 자체감사활동 우수기관 및 국가기강확립 및 부패방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일, 그리고 선박검사기술협회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임직원들과 합심하여 일궈낸 해양수산부 최우수혁신단체로 선정된 일과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일 등 많은 일들을 공적사항으로 올려 주셨는데 다시 한번 함께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선박검사기술협회가 해양부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게 한 이사장님의 경영능력도 높이 평가됐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검사협회 이사장으로 처음 부임했을때 느낀점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고 협회에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상당히 강한 반면, 이를 결집해 협회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심력과 미래에 대한 목표가 부재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주목하고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원들을 신뢰하는 것이었고 직원 연찬회 등 각종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직원들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상호 업무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부제를 폐지하고 “팀”제를 도입했으며 고객중심의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고객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아울러 협회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협회 미션, 비전 및 전략체계를 구축하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 전 직원의 연봉제 실시와 지금까지의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과감히 탈피해 다면평가 등을 거쳐 2,3급 직원을 팀장, 지부장으로 대거 발탁하는 등 그 어느 조직보다도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Q. 지난 96년 해양수산부 발족이후 총무과장, 감사관 등을 거치면서 해양수산부 도약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예산 낭비요인 제거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해양수산부 재직 시절 기억에 남는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우선 제가 선박검사기술협회 이사장으로서 협회 업무와 관련, 기억에 떠오르는 일은 감사관시절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에 대한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했는데, 잘 아시다시피 지금은 2004년도에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이 발효되면서 정부산하기관들 중 88개 기관이 경영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평가를 시도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주인공이 바로 저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 일은 외항과장 시절 선박도입에 따른 관세를 무세화한 일입니다. 선박도입 관세를 면제하는 일은 해양수산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관세를 담당하고 있는 재경부 세제실과의 협의를 거쳐 관련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등 수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만 당시 해운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해소하고 해운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Q. 고질적인 노사 갈등 조직을 노사화합의 조직으로 전환하고 직원과의 인화에 온 정성을 쏟으시면서 선박검사기술협회의 이미지를 쇄신하였습니다. 앞으로 운영계획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의 경영철학은 신뢰입니다. 따라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신뢰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 동안 노사화합 MT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노사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노조의 요구에 항시 귀 기울였으며 선택적 복지제도를 도입하여 직원 복지 향상에 힘쓰는 등 노사간 신뢰구축을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제가 부임한 이후로는 단 한건의 노사분쟁도 없었으며 노사화합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협회는 외부에서도 노사화합이 잘되는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점이 우리협회의 자랑거리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뿌듯하고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여러모로 사측에 협조해 준 노조위원장과 노조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협회가 상생의 노사문화가 계속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타 기관의 모범이 되는 노사문화를 구축할 것입니다.』

모범되는 노사 문화 구축에 전력


Q. 선박검사기술협회의 최대 당면과제는 무엇이며 이사장님이 전력을 다해 성취하고픈 사업이 있으시다면?

『우리 협회는 지난 2005년 “2010년까지 최신의 지식, 최상의 서비스,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일류 선박기술단체가 된다”라는 의미의 “Best KST 2010!”이라는 비전을 설정한 바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협회의 비전 달성은 최대 당면과제이며 이를 위해서 꼭 세가지만은 이루고 싶습니다. 첫번째로 내실있는 경영체제 구축입니다. 안정적인 운영재원을 확보하고 협회의 재정자립도를 향상시켜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둘째로는 선박안전기술에 관한 연구기능의 확충입니다. 협회는 현재 기술연구소를 대폭 강화하여 연구기능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선박안전기술과 관련한 최고로 경쟁력있는 기관이 되겠습니다. 셋째로는 해외 기술교류 확대입니다. 일류기술단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로의 기술교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협회는 국내외 여러기관과 기술협정을 체결하고 알제리에 선박안전 기술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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