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4 14:18

드라이 벌커 선가 견조세 유지

최근 인기있는 선형은 핸디막스급


3월 셋째 주 케이프의 하락세는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에 3월 셋째 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핸디막스도 그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2,800대 까지 올랐던 BDI는 현재 2,500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케이프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다소 기대해 볼 만 하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7.47% 하락, 3월 17일 2,502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호재가 시장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드라이 벌커 선가는 견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선종/선령에 따라서는 소폭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바이어들은 시장을 이전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애를 쓰고 있으며 성급한 움직임은 자제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는 중국의 적극적인 원자재 확보와 IPO를 통한 거대 자본 유입 등이 시장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많은 선사들로 하여금 당장 선박을 확보하지 않으면 장래의 시장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이는 실질적인 수요 증가분을 훨씬 뛰어넘는 선가 상승을 불러 일으켰었다. 작년에 그러한 경험이 있었던 탓인지는 모르지만 선사들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시장을 지켜보고 있고, SNP 시장은 비교적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작년과 같은 무조건적인 선박 확보가 아닌 선별적인 선박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모던타입과 올드타입의 선가 차별화로 귀결지어졌다.

그러한 차별화는 성약 현황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데, 53K급 선령 5년 이내 핸디막스 벌커의 경우 작년 한해 동안 3천만불 이상, 많게는 4천만불까지 선가를 형성하다가 12월 들어서 ‘SCANDINAVIAN EXPRESS’가 2900만불에 성약되면서 3천만불 선이 무너진 이후 올해 2월 들어서는 2800만불 선까지 선가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2월말 이후 성약된 선박들은 모두 2800만불 이상 2900만불에 근접한 수준에까지 거래가 이루어져 소폭이나마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45K급 선령 20년차의 핸디막스의 경우에는 클락슨 리포트의 작년 12월 평균 선가가 1,100만불 이었으나 이달에는 1,000만불 선으로 10%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차별 장세는 선령뿐 아니라 선박의 크기에 따라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인기(?)가 가장 높은 사이즈로는 핸디막스급을 꼽을 수 있다. 핸디막스 벌커와 파나막스 벌커를 같은 모던 타입 기준으로 비교해 볼 경우 이러한 선종간의 선호도 차이를 쉽게 확인 해 볼 수 있다.

선령 5년차 73K 파나막스와 50/53K 핸디막스의 선가 추이를 실제 성약 기준으로 살펴 보면 73K의 경우 작년 3월을 전후하여 거래된 선박들은 4100만불에서 5500만불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했고 이들 선가의 산술 평균은 4700만불을 넘어섰다. 50/53K의 경우에는 3600만불에서 4000만불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산술 평균은 3800만불대를 형성했고 결국 이들 두 선종간의 선가 차이는 거의 1천만불에 육박했다.

하지만 금년 들어서 성약된 거래들을 정리해 보면 73K는 2800만불에서 3400만불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평균 선가가 3천만불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이룬 반면에 50/53K의 경우에는 2550만불에서 2870만불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평균 선가는 2800만불을 형성하여 두 선종간의 격차는 불과 2백만불 남짓으로 줄어들어 버렸다. 적지 않은 시장 관계자들은 핸디막스 벌커의 선가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참고해야 할 사항은 금년도에 인도 됐거나 인도될 핸디막스 벌커가 거의 100척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신조시장에서는 홍콩의 파라코우(Parakou)가 중국의 첸시 조선에 53,000톤급 핸디막스 5척을 2008년에서 2009년 인도 조건으로 발주했는데 척당 선가는 2,900만불 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리스의 ANANGEL SHIPPING은 중국의 화동조선에 75,000톤급 파나막스 4척을 2009년 인도 조건에 척당 3,250만불 선에서 발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후 선박에 대한 스크랩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70년대 후반에 건조된 선박들의 해체 소식이 관심을 끌었는데, 79년 건조된 2만4천톤급 PATARA와 78년 건조된 2만3천톤급 KORAT NAVE가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한편 그리스의 TSAKOS와 THENAMARIS, 독일의 KOENIG & CIE, 노르웨이의 PARETO, STOLT NIELSEN, BERGESEN GROUP ( BW SHIPPING ) 등등의 대형 선사 및 투자사들이 EN BLOC 거래들을 연이어 성사시키는 가운데 IPO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IPO 자금으로 탱커 확보에 나선 회사는 그리스의 Omega Navigation Enterprises Inc.인데 신주 1,200만주를 나스닥에서 발행 예정이며 주당 목표가액은 19불에서 21불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알려진 바로는 35/37K급 PRODUCT TANKER 6척이 “SUBJECT TO IPO” 조건에 성사됐지만 나스닥 시장에서는 OMEGA측이 핸디막스급 PRODUCT TANKER 2 척과 ( ICE CLASS ) PANAMAX급 PRODUCT TANKER 3척에 대한 매입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VLCC인 FORMOSAPETRO DISCO VERY는 ( 28만톤급, 2001년 건조 ) 차이나 쉬핑이 1억5백만불에 매입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도의 ESSAR도 2005년 건조된 29만톤급 VLCC NEW SPIRIT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SSAR는 지난 2월에 이미 FORMO SAPETRO FOREVER를 ( 28만톤급, 2005년 건조) 1억2500만불에 매입한 바 있다.

신조 시장에서는 차이나 쉬핑이 30만톤급 VLCC 4척을 척당 1억1천만불에 발주했는데 이 가운데 두 척은 2009년, 나머지 두 척은 2010년에 인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10년 인도 예정으로 발주된 VLCC는 총 7척에 달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이 그리스와 사우디 아라비아 선사들로부터 VLCC를 잇달아 수주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했다기보다는 그리스와 사우디 아라비아 선사들이 발주에 성공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그리스에서는 EURONAV가 4척, GREAT EASTER이 3척, DYNACOM이 2척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NSCSA ( NATIONAL SHIPPING COMPANY OF SAUDI ARABIA )가 4척을 척당 1억1600만불에서 1억2천만불 사이에 발주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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