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9 11:36

테마섹 홀딩스와 DP월드간 P&O 인수전 갈수록 뜨거워

PSA, P&O 인수 제안서 제출
DP월드 대응여부 최대 관심사



영국계 항만운영사인 P&O 인수전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가 영국의 P&O 인수가격으로 당초 두바이의 DP월드가 제시했던 33억파운드(58억달러)보다 많은 35억파운드(61억 7천만달러)를 제시함에 따라 P&O Ports 인수전이 또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테마섹 홀딩스의 인수 제안가격은 주당 470펜스로 DP월드가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주당 443펜스보다 27펜스 높은 가격이다.

테마섹 홀딩스는 현재 세계 2위 규모의 터미널운영업체인 PSA터미널의 모회사로 DP월드의 P&O 인수 제의직후 P&O의 주식지분을 4.1% 확보한 바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었다.

또 테마섹은 지난 6년동안 P&O 인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O 매각은 지난해 11월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DP월드를 비롯해 허치슨 터미널, APM 터미널, PSA 등 유수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들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이들 업체들 중 가장 많은 인수금액을 제시한 DP월드의 인수가 유력시 됐으며 P&O이사회는 이미 DP월드의 제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PSA의 인수 제의이후 P&O 이사회는 PSA의 제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기존 DP월드에 대한 매각 추천결정 철회여부등을 판단하기 위해 당초 1월 20일로 예정돼 있던 주주총회를 2주가량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PSA도 공식 인수제의를 위한 이사회의 최종 승인절차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PSA, 글로벌 터미널 네트워크 강화

이번 PSA의 인수 제의에 대해 DP월드는 자사의 P&O 인수가 큰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시장전문가들은 DP월드가 조만간 PSA의 인수제의에 대응한 새로운 인수가를 제시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즉,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DP월드의 입장에서는 인수가격이 P&O 인수 여부결정의 중요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에도 당시 두바이 항만청은 PSA를 제치고 CSX 월드 터미널사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최종 인수가가 주당 550펜스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PSA가 P&O를 인수하게 되면 PSA는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에 이어 세계 2위 터미널 운영업체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된다.

PSA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세계 각 지역 터미널 확보를 추진해 왔지만 현재까지 자국항 터미널 처리 물량과 운영수익이 그룹 전체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항은 최근 탄중펠레파스항 등 인접 항만과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물량확보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PSA 자체적인 성장만으로는 터미널 네트워크 및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열세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게 된 핵심동기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PSA는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진 아시아지역 터미널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P&O가 운영하던 중국내 6개 터미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중국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P&O의 인도 및 호주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신흥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P&O의 아시아 터미널은 지난해 상반기 전체 운영수익의 58%를 차지하는 등 그룹 운영에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의 터미널 확보 및 덩치 키우기 경쟁을 보다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시장에 영향력 높여질 듯

아울러 이들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들은 자사 터미널 위주의 배타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대형선사와의 제휴를 통해 정기선 시장에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수에 실패한 허치슨 포트, APM 터미널 등 다른 터미널운영업체들도 각 권역터미널 운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고 발표해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터미널 경쟁구도에도 이들 글로벌 운영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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