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1 11:43

물류물꼬

KGB옥천터미널 2단계 중축공사 착공

KGB택배 옥천물류터미널 2단계 증축공사가 지난 11월 21일에 첫 삽을 뜨고 공사에 들어가 터미널 분류작업이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944번지 일대 23,000 평방미터 부지에 세워진 옥천물류터미널은 올 2월 길이 250m의 원형 롤러 컨베어시스템을 갖춘 1단계 증축공사를 마치고 3월 KGB 택배서비스 개시와 함께 가동됐었다.

이번 터미널 증축공사 착공은 지난 3월 KGB택배가 출범하면서 발표했던 사업계획에 의한 것으로 일 물동량 7만개를 넘어서게 되면 추가 2단계 공사를 계획했던 만큼 KGB물류그룹의 장기 마스트플랜에 따라 선두 택배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GB 옥천물류 허브터미널은 KGB택배 출범이후 올 9월, 추석물동량 대책으로 소화물 분류장을 만들었고 10월에는 추곡 물동량 해소를 위해 임시 가설 도크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하지만 계속적인 물동량 폭등과 이에 따른 고객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터미널 확충은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전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또한 이번 확장공사는 최초 회사가 계획했던 옥천터미널 일 물동량 20만개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대단위 기반 시설 공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KGB 택배 관계자는 “현재 KGB 옥천 허브터미널은 야간에는 전국에서 올라오는 택배물량을 분류하느라 불야성을 이루고 주간에는 제2의 도약을 위해 터미널 증축공사로 차디찬 겨울바람을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중장비 소리로 날려 버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시설될 규모는 신축 컨베이어 4단 10기와 자동 정렬 컨베이어 35미터 2기가 2단으로 설치될 계획이며, 보다 효과적인 택배 물량처리를 위해 원형과 일자형태의 롤러가 500미터에 이르는 등의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공사가 완료되게 되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집하 된 노선 출고차량 150여대의 수용이 가능하게 돼 KGB택배의 정시 배송에 더욱 커다란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대한통운,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예비완공증명서 획득


'사막의 녹색혁명' 이라고 불리는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가 종결됐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구랍 12일 공사 발주처인 리비아 대수로 관리청으로부터 대수로 2단계 공사의 예비완공증명서(Provisional Acceptance Certificate:이하 PAC)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공정이 끝났음을 서류상으로 인증 받은 것이라고 대한통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PAC는 발주처가 실질적인 공사완료를 인정했다는 증명서이며 이후 1년간 운영기술 이전과 하자보수 등을 거쳐 최종완공증명서(FAC)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PAC의 발급 시점은 2005년 6월 30일로 소급하여 적용받았다.

이번 PAC 수득으로 대한통운은 당초 13억 달러에서 지난해 말 2억6,700만 달러로 축소됐던 우발채무가 없어져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또한 대한통운 측은 리비아 정부와의 합작회사인 ANC(Al-Nahr Co.,Ltd)를 통해 남은 77억 달러 규모의 3~5단계 공사 및 200억 달러 규모의 생활, 관계용수용 지선공사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통운이 그간 밝혀왔던 건설사업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항만하역,택배 사업 강화 등 경영전략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 정부는 지난 6월 초 대한통운이 PAC를 신청한 이후, 하자발생시의 책임한계와 자금조달방법 문제 등을 놓고 발급을 계속 미뤄왔었다.

한편 이국동 사장은 PAC 발급과 관련해 한국에 출장온 정장덕 대한통운 리비아본부장과 함께 이같은 사실을 법원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3PL과 화주, 파트너쉽 관계로 변해야 산다

구랍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 주최아래 제3자 물류 활성화를 통한 가업경쟁강화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부식(물류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마루와운유의 와사미 대표이사 <일본 3P기업과 화주기업의 윈윈전략 모델>, 이철웅 고려대 교수의 <싱가포르의 3PL 산업현황과 발전전략>, 국제물류지원단의 임재국 박사의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에 바라는 것과 물류기업이 화주에게 바라는 것>의 순서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 날 발표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경우를 제시하고 국내 화주와 제3자 물류기업간의 관계는 기존의 거래기반(transaction-based)관계에서 기업과 화주 관계를 파트너쉽 관계로 재정립되어야 하며 통합 시스템을 전제로 설계해야 하며 수평적 통합, 수직적 통합을 고려해서 재정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날 토론에서 성균관대 박명섭 교수는 “국내 제조업체들은 3PL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신뢰도가 약한 점을 지적하다. 또한 해외에 대한 논의나 기획은 많지만 막상해외 투자에 대한 리스크의 문제를 감안하지 않는 국내 기업 및 업체 경영진의 의식 문제도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 문화 안에서의 상술이라는 주요 마인드는 파트너쉽 형성에서 문제로서 부각되는 경향이 강하다” 며 국내 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전인수(동북학물류대학원 원장)의 사회 아래, 3PL 이용촉진 방안과 전문물류기업의 전략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이 날 세미나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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