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7-12 11:04
물량·운임수준 꾸준한 편
꾸준한 물량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수출컨테이너항로가 7월부 운임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10월로 연기했다. 20피피당 컨테이너 운임이 현재 1천2백
달러수준으로 거리상 먼 구주지역보다 많게는 2배이상이 되는 안정된 운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수출항로의 경우 선사들간에 운임회복의 필요성이
조율되었으나 시기적으로 시즌이 아닌 7월 운임인상을 다소 무리라는데 합
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한달동안 아랍 및 이란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 물동량
은 모두 5천1백15TEU로 전월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었지만 물량은 꾸준한
셈이다.
아랍지역의 선사별 취급실적을 보면 아랍에미리트의 UASC가 8백20TEU로 가
장 많은 물량을 수송했으며 미국선사 APL은 5백75TEU, 대만선사 유니글로
리가 4백19TEU, 그리고 일본선사인 MOL이 4TEU, NYKㅆㄸU가 78TEU를 기록
했다.
제다지역의 경우 UASC가 6백57TEU, P&OCL이 1백78TEU를 나타냈다. 국적선
사인 조양상선은 9TEU에 그쳤다. 5월중 우리나라에서 제다지역으로 나간
전체물량은 1천2백1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두바이항이 1천5백61TEU, 담맘항이 6백80TEU, 쿠웨이트가 3백
50TEU를 나타냈다.
중동지역은 구주항로와는 달리 중동국가의 경기가 굴곡이 심하지 않고 정
황도 안정된 편이어서 운임이 곤두박질하지 않은 관계로 상대적으로 운임
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구추취항선사들의 인터포트서비스가 심할 것으
로 보여 운임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7월의 경우 휴가철로 조업단축등에 의해 물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
지만 중동행 선박들은 싱가포르에서 환적되는 물량을 실을 경우 풀상태로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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