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13 17:16

[ 국적외항선사 필리핀선원고용 선호 ]

중국교포선원 격감, 필리핀선원 급증

국적외항선사들의 외국인선원 고용인원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필리
핀선원 고용인원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선주협회가 최근 국적외항선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외국인선원 국
적외항선 승선현황」에 따르면 5월1일 현재 29개 국적외항선사 소속선박에
승선중인 외국인선원은 모두 1천66명으로 지난 96년말 8백67명에 비해
23.0%가 증가했다.
특히 이들 외국인선원 가운데 중국교포선원은 지난 95년말이후 계속해서
큰폭으로 줄어드는데 반해 필리핀을 비롯 인도네시아, 미얀마선원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5월1일 현재 국적외항선에 승선중인 외국선원의 국적별 증감현황을 보면
△중국교포선원의 경우 2백18명으로 96년말 2백58명에 비해 40명이 줄었으
나 △필리핀선원은 5백55명으로 96년말 3백77명에 비해47.2%가 증가한 것
으로 집계되는 등 필리핀선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미얀마선원은 1백71명으로 지난 96년말의 1백53명에 비해 18명
이 늘었으며 △인도네시아선원 역시 1백22명으로 96년말 79명에 비해 43명
이 늘었다.
국적외항선사들이 이같이 외국인선원 고용시 필리핀선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선원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데다 대부분이 승선경력이 있어 해상근무
를 수행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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